△ 교통사고 게시판에 올라온 서킷 알바생의 후기

개막식을 하고도 아직 공사가 덜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제 낮 3시경에 4시까지 경기장와서 일을 하라는 미션을 받았지요.

경기장측에서 약 500여명이 올줄알았으나,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약 1500여명이 왔고,

인건비만 하루에 5억2천2백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물논 저도 저기에 있었구요.

조명이 안들어와서 약 3시간정도 놀고,

조명이 들어왔다가 1시간도 안되서 발전기 기름없어서 또 한 2시간놀고.

의자 설치 작업인데, 가자마자 한 2시간정도는 그냥 놀고 있었고..(사실 하루종일 놀고 왔다고 해도 됩니다)

의자를 설치하랍니다.

근데. 의자가 없습니다.

1시간정도 뒤에 의자가 왔습니다.

근데, 볼트가없습니다.

30분뒤에 볼트랑 앵글이 왔습니다.

근데, 스패너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짬좀 되시는분들부터 시작하여 밥을 달라고 하십니다.

주최측에서 밥을 줍니다.

빵.김밥2줄. 이게 전부였습니다

경기장측에서 나오신분이 그러시더군요.

"여러분들 이거 내일 아침까지 꼭 끝내야 됩니다 !!!

 이거 내일아침 까지 안되어있으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좆되는거고 전라남도 도지사도 좆되는겁니다!!

한국 좆되요!!!"

-,.-;;

대형 스크린 중에 2번째꺼 스크린 화면 나갔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듣게 된 사실인데...

14만원짜리 좌석은.......-,.-

"서민용" 좌석이랍니다.

그냥 개나소나 표사서 앉게만 해주는 좌석이라 의자도 플라스틱 좌석입니다.

성인남자 앉을수 있으려나...유아용의자입니다. 유치원가면 있는거 같은..

그리고 꽤 높은곳까지 의자가 있는반면, 안전장치 하나없고, 펜슬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발판도 조립다 안해서 잘못밟으면 떨어집니다.

주의하세요 ㅋㅋㅋㅋㅋ 

오늘 경기장에서 포르쉐파나레마인지 파라솔인지 뭔지 3대봄

외제차 많이 오데여

근데 외제차봐서 뭐함 그냥 오 좀 비싼거네 하고 끗.

일단 35만원인게 자랑

일한시간 : 천오백명 다 합쳐서 약 2시간.(다 합쳐서/개개인 시간 포함)

나머지 그냥 자는 시간....

작업지시도 없고, 지시하고 갔다해도 자재도 없고 공구도 없고,

공구가 있다해도 할줄아는사람이 없고 뭐 교육도 안시키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