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과외를 하고 있어, 과외선생이 존내 이뻐
근데, 이쁜건 둘째치고 사람 우습게 알아서 과외도 때려칠까 생각중

자.. 그럼 이제 선생님께 보내려는 장문문자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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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선생님께서 인간적으로 대해 주셨을때, 저도 인간적으로 대해주고 싶은것이지, 그렇지 않는 상태에서 저보고,과외하러 선생님 계시는 동대문까지 와달라, 그러시는건 저로써도 너무 재미없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지난번에 제차에서 하신 말씀대로 그냥 과외만 받는 제자 인데, 제가 왜 거기 까지 가야 합니까?
제가 지난번에 제가 봐드리고  싶어서 타로점 봐드린 거지만 복채로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했을때 선생님께서 지난번에 안사주셨지요?, 제가 단돈 500원이 없어서 선생님한태 그걸 사달라고 했겠습니까?

그저 저는 인간대 인간으로써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는 그런것때문에 사달라고 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차태워드리는거, 그건 그냥 제가 그리 빡빡한놈이 아니니 태워드리는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것도 일종의 선생님께 배푸는 호의라면 호의지요

그런데 이건 뭐 자주 차태워 달라는데,
그건 사람으로써 본인이랑 하나도 안친하면서, 친한사람들이 요구할만한 부탁을 계속 하고 있고,
그래서 본인이 봉도 아니고, 그래도 본인이 상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되도록이면 가깝게 지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종강파티를, 하자고 했던건데,
(뭐 종강파티 해봤쟈,잠깐 맥주나 한두잔 마시고 끝이지만)

그 종강파티 거절을 제가 태워드리고 있는 차안에서, 남자친구가 싫어한다며,저에게 방어막을 치시고, 그냥 저는 과외만 하는거라,종강파티같은건 안된다고 하셔서, 저로써도 좀 기가 찼었습니다

뭐 저는 다른거 없고,그저 친구 하나 생기면 좋은거지 뭐, 이런마음에서 그런건데 말이지요... 

제가 여자 만날라고 과외하는것도 아니거니와, 여자로 보이는것도 아니고,평소 저에게 그렇게 대하시면서 오늘 동대문으로 와달라고나 하는 그냥 철없는 애로 보이는데, 구지 그렇게 방어막 치실것 없습니다


저는 그저 사람 좋아서 사람들이 뭐 부탁하면 그런거 그냥 되도록 이면 ok 하는 사람인데,
선생님이 사람을 너무 경게하고 우습게 아는것 같아 들어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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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야기: 부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