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안마방 간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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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사께(112.145) 2010.09.26 09:49:54

조회 2493 추천 0 댓글 5

추석 연휴에 친구들이랑 술먹고 안마방에 갔어요

오픈한지 한달반됐다더군요

새건물에 새로한 인테리어 덕분인지 정말 깨끗하고 좋았어요

새로 오픈한곳에 가면 항상 손님들 유치 차원에서 서비스도 잘해주고

언니들도 굉장히 이뻐요 이건 변하지 않는 진리예요 메모 부탁드려요

아무튼 카운터에 이쁜언냐 따라서 방 소개 받아서 한사람씩 들어갔는데

전 항상 운이 나쁜가봐요

제가 가끔 유흥업계에서 놀면서 제일 기피하는 서울녀예요 게다가 나이도 20대후반정도로 되어 보였어요

탄탄한 제 몸과 복근에 비해 늘어진 뱃살과 가슴살 엉덩이살을 보니까 대략 나이대가 추측이 되요

서울 윤락녀는 항상 사람 간보다가 만만하게 보고 좋게 대해주면 호구 취급하거든요

역시나 오늘도 어김없었어요

들어왔던 문을 박차고 나가서 카운터 이쁜언냐한테 언냐가 대신하면 안되냐고 울며불며 말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예요

전 윤락녀든 누구든 단순한 직업일뿐 똑같은 인격이라고 생각해서 함부로 말도 안놓거든여

따지고보면 연봉도 나보다 쎌꺼예요

아무튼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존칭 꼬박꼬박 써주면서 나름 인격적으로 대해줬는데

제가 풀안마방은 첨이라서 특별한 서비스들(?)에 좀 신기해했더니

결국엔 아 이놈 호구구나 싶었는지 점점 이상하게 취급하더라구요

"오빠가 순진한건지 아님 순진한체 하는건지 모르겠다:) "

라고 처음에 말했을때 조금 걱정이 되긴했었어요

그래서 순진하게도 "사실 안마방은 첨" 이라고 말해줬어요

그런데 결국엔 이 윤락녀언니한테 "이 진상!" 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머 제 나이가 작은건 아닌데 호구로 보였는지 성교육에 여자의 성심리까지 설명해줬어요

정말 비참해졌어요

같이 갔던 친구들은 애교가 많네 귀엽네 자랑스레 말하던데

전 얘기하다보니 다 받았다던 서비스 하나 빠뜨리고 안해줬더군요 무지 섭섭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손님한테 진상이라니..그런소리 들으니까 존슨군이 숙연해지더군요

정말 존슨군한테 미안했어요 미안해 존슨군

그래도 이번엔 생각외로 특별한 경험이긴했어요 단순한 물빼기 윤락가보단

물론 돈도 비싼편이지만 새로 오픈한곳이라 그런지 정말 특이한 서비스도 많이 해주긴 했어요

AV 티비에나 나올법한 깜짝 놀랄 서비스들 말이죠 자세한건 상상에 맡기겠어요

그래도 한번 경험했으니 앞으론 안가야죠 근데 더더욱 신기한건

추석 연휴에 안마방이 풀로 꽉찼었어요 방도 엄청 많았는데 계속 연이어 남자 손님들이

안마방엘 들어오더라구요 정말 진기한 광경이예요

아 그리고 맹인 안마사분이 들어 오셔서 전신 마사지 해주셨는데

제가 근육량이 좀 많아서 그렇게 시원하지 않았어요 안마사분왈

"근육량이 많으면 마사지사도 힘들고 받으시는 손님분도 그렇게 시원하게 못느낀데요 받을때만 시원하구"

그래서 그런지 썩 시원하지 않았어요 역시나 받을때만 조금 시원한? 평소 온천이나 찜질 같은걸 좋아하던 사람으로서

마사지가 몸에 안와닿는다는 생각에 슬퍼졌어요

여친이 없으니까 복근에 왕자가 새겨져도 쓸데가 없어요

이런데나 와서 돈이나 써야되고 물론 친구들이랑 술먹은김에 온거지만

생각해보니 정말 슬펐어요 여친이 있었으면 돈대주면서 가라고 해도 안갔을꺼예요

응?! 정말?! 생각해보니 그건 좀 아닌거 같아요

최근엔 키스방이란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어요

서울 사는 친구놈 얘길 이리저리 들어보니까 정말 특이한곳이던데 기회가 닿으면 경험삼아 가봐야 겠어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요

차이야기:소개팅때 똥차타고 가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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