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테 한표인가요......

봄이 되면 도로에는 초보운전자들이 대폭 늘어난다.

수능을 마치고 운전면허를 딴 학생이나, 겨울에 이미 면허를 보유하게 됐지만, 얼어붙은 도로사정 때문에 운행을 미루고 있던 이들이 봄과 함께 도로에 몰려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초보들은 사실 크고작은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초보운전자들은 자신의 생애 첫 차를 중고차시장에서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어 부담스런 신차보다 중고차를 통해 운전실력도 높이고, 돈도 아끼려고 하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가 이런 초보들을 위해 ‘500만원 미만’의 생애 첫 차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생애 첫 차 특별전’은 엔트리카로 인기가 높은 자동차 모델들을 모아놨으며, 가격대도 할인 전 110만원대~최대 480만원 사이에 형성돼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사회초년병 등에게 적합하다.

이중에서 차량구입 비용이 많이 부족하다면 100만원대 중고차가 무난하다. 98년식 누비라가 130만원, 주행거리 4만4km인 96년식 라노스가 150만원, 11만km 99년식 라노스는 200만원, 현재도 많이 타고 있는 아반떼 구형모델 역시 110~1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중고차를 생각한다면 300~400만원대 경,소형차도 좋다. 주행거리 5만Km대의 2002년식 GM대우 마티즈2 가격은 390만원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주행거리가 7만km대인 2001년식 베르나5DR은 410만원에 판매되는 등 클릭, 아반떼XD, 슈마, 리오 등이 3~400만원대에서 판매된다.

중형차도 100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대우시절 중형차 돌풍을 일으켰던 레간자와 그 라이벌 현대차 쏘나타3가 그 주인공이며, 이들보다 보다 연식이 좋은 SM5 1세대 중고차와 EF쏘나타, 크레도스, 옵티마 등은 300~400만원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티뷰론과 티뷰론 터뷸런스 등 스포츠카 계열도 1~400만원대까지 가격대별로 구성이 되어 예산에 맞춰서 구입이 가능하다.

세단형 보다 실용적인 SUV / RV 역시 대거 포함되었다. 기아차 카렌스, 카니발과 대우차 레조가 400만원대 이하로 할인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쌍용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무쏘와 뉴코란도가 2002년식까지 4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이번 ‘생애 첫 차 특별전’은 이미 단종된 모델을 일부러 찾아서 구입하는 소비자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모델을 집중적으로 선별했기 때문에 초보운전자의 연습용 엔트리카로도 적합하지만, 중고차의 클래식한 매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알짜매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