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스트레스가 사람 망친다능

ㅋㄷ(124.137) 2010.09.24 11:11:31

조회 183 추천 0 댓글 3

쇟이야 별볼일 없는 대학 나와서

대충 중소기업 취업한지 2년째라능..

물론 연봉이야 시망이지만..

취업스트레스 그딴거 하나없이 덜컥 한번에 합격했다능..

주위 사람들은 첫직장이 중요하다..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기는건 쉬워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론 옮기기 힘들다

큰물에서 놀아봐야 한다..많은 조언을 해주셨는데

쇟도 그말에는 동의 한다능..

암튼 쇟이 못나서 대기업 못간거지 안간건 아니니 후회는 없다만..

몇일전 여친과 그 베프 and 베프의 남친과 술한잔 했다능.

여친이 연상이라 다들 누나 형이라..편하게 먹었는데..

그 베프 남친형이 지금 취업준비중이라능.

나름 그 전공에선 알아주는 대학 나왔고...여친의 베프는 CC에 대학원다니며 이미 직장인..

남자 입장에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라는거 잘 안다능..

그러나 취업준비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스트레스가 상당한것 같다능..

게다가 여자 입장에서는 데이트비용도 비용이지만 사소한것 하나하나에 같이 예민해지고 그러다보니 싸움도 잦아지고..

결국엔 헤어지네 마네..그날도 엄청 싸웠다 함..

쇟 커플은 멀쩡한데 그 커플은 소맥으로 이미 취기가 올라오고..

그횽을 쇟 붙잡고 이런저런 하소연도하고..말투도 점점 거칠어지고..

알게 모르게 자신의 상황에 컴플렉스를 많이 생긴것 같고..

분위기봐서 슬며시 자리를 피해줬는데..

결국엔 지나가는 행인과 시비붙어..파출소 갔다왔다는 이야기를 담날아침에 들으니..청년실업이 문제긴 문제인것 같더라능..

남들 다 쉬는 금욜에..출근하니 좀 뭔가 기분이 센치해지고 그런다능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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