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list.php?id=car_new&no=1410469&page=1&search_pos=-1391568&k_type=0100&keyword=yf&bbs=

이어서....

암튼 크레도스는 2단으로 떨어지면서 쭈욱~ 밀어주는데....그래봤자 2천씨씨지만
가속감이 초큼 느껴지거덩....

반면에 YF의 5단 미션은 수동모드에서조차 5천RPM에서 무조건 변속되버리고
수동으로 변속하면서 놀아도 변속이 너무 굼뜨게 되서 수동의 맛이 전혀 안 나....

연비는 훌륭하지만....상대적으로 빠른 제로백에도 불구하고 치고 나가는 맛이 전혀 없어......


* 핸들링

크레도스는 핸들이 죠낸 큰편임.. YF는 HD마냥 상대적으로 작어
덕분에 핸들유격이 거의 안 느껴져....
초반 기어비를 땡겨놨는지 반응이 나름 좋아... 그냥 적당한 정도...
고속에서는 다소 가벼워 지지만 205 사이즈 타이어덕분인지..나름 안정적이었어...(제주도여서 140까지밖에 못 밟아봄)
70키로 도로에서 70키로로 커브 돌 때 한손으로도 나름 잘 따라가줬어...

크레도스 핸들링은 뭐...유압식 파워핸들 느낌 그대로지....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

*코너링

이전 HD는 핸들을 양쪽으로 휙휙 거리면 차가 완전히 뒤뚱거렸는데
YF는 훨씬 덜 했어....생각보다 깔끔히 돌아줬고 위에 적었듯이 코너링도 괜찮았어...
근데....서스셋팅이 역시나랄까....
코너를 돌고나서 툭, 하고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는 느낌과 함께 수평을 되찾아...
느낌이 드러워.....


*승차감
내가 멀미를 죠낸 함.. YF는 HD보다 더 심하더라...운전하면서 멀미남..
마눌님이 운전중에 잠을 못 드심..
크레도스는 잔진동은 계속 와도 기복이 훨 덜 함....마눌님 타면 졸려 죽으심...


*인테리어
이건 뭐 YF의 당연한 승리지만...
에어컨은 진짜 병맛...
에어컨을 끄면 자동으로 외기로 바껴....
자동도 아닌게 자동마냥 이것 저것 계속 바껴대...

그리고 결정적으로......이거 때문에 쳐다도 안 보게 되었는데..
5-60키로에서 뒷창문만 열고 가면.....풍절음이...
두두두두두두두둥~ 하면서 양쪽으로 번갈아 가면서 머리를 울려대...
말 소리는 커녕 음악 최대 볼륨해도 안 들림....
외기모드에서 뒷 창문 열로 잘 다니는데...
설계 결함이 아닐까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최악이었음...



중형급에서 살만한 차 죠낸 없네....크레도스에 너무 적응 되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