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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슬픈복학생이야기

슬픈복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17 22:21:07
조회 201 추천 0 댓글 5




오늘은 한주를 마무리 하고 추석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설레였던 금요일 이었습니다.
나는 오늘 좋아하는 아이와 인사도 나누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기분이 굉장히 좋아서 인지 모든 수업의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고 오늘 교수님께서는 유머있는 사람이 성공
하는 시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머하면 또 나니까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 나니까 유머라면 자신있는 나였습니다.

그렇게 강의가 끝나고 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토익특강이 있는날이라
저녁 6시에 토익 특강을 시작하기에 나는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
차를 몰고 출발했습니다. 강의실을 찾아 자리를 잡고 앉아서
교수님을 기다리는데 한쌍한쌍 짝을 지은 학생들이 자리를 채워
앉습니다. 그렇게 수업은 시작되었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교수님께서 외쿡사람들은 머리도 헤어 겨드랑이 털도 헤어
팔털도 헤어 다리털도 헤어라고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워낙 센스만점이시라서 이럴때 유머하나 던져주면 교수님이 받아쳐
주실꺼라는 생각에 나는 "교수님 거기 털도 헤어라고 하나욬ㅋㅋ" 라고
내뱉었습니다. 그러자 강의실 분위기는 영하의 온도마냥 추워지기 시작했고
교수님은 말안해도 알아서 나가라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셨으며
다른과 여학생들이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고 이런게 유머가 아니었는가 후회가 밀려오면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수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뛰쳐나왔고, 저녁이라 아무도 없는 캠퍼스를 달리며 자퇴해야하는가
내가 왜그랬는가 나 자신을 질책했습니다.

하늘을 보니 달은 환하게 나를 비춰주고 있었고, 복학생은 입방정에
주둥이를 난타하며 후회의 눈물을 쏟아냅니다.

오늘은 정말 슬픈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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