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수요일입니다.

내일은 공강이기에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습니다.

오늘은 조금이라도 관심을 받을까

일부로 5분정도 늦게 들어가보았어요..

역시 아무도 쳐다봐주지 않습니다.

순간 또 눈에서는 굵은 빗방울이 쏟아집니다.

씨발련의 꼴페미교수년은 또 10분정도 일찍 수업을마치고

생리하러가는지 황급히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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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분주히 점심식사를 하러 삼삼오오 모여서나가지만

저는 또 우두커니 강의실에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벌써 3주째 수돗물로 연명하니 숨쉴때 수소가 삐져나올거같습니다..

하는수 없이 오늘은 용기내어 식당에 갔습니다.

비상금으로 모아둔 3천원을 양말에서 꺼내 식권을사고 밥을받는데

과애들이 모여서 밥을먹는 테이블이 보였습니다.

혹시 쳐다보면 날 불러줄까 싶어

바닥에 아빠다리를 하고 일병때 그만둔 맨손먹기를 해보았습니다..

아 씨발.......

평소에 관심있던 여자애가 천원짜리 한장을 주고 "병신" 이러고 사라집니다..

순간 또 감정이 복받쳐 제 애마 마티즈로 달려가 아버지벨트로

한없이 저의 등짝을 때리며 반성 또 반성했습니다.

아파서 우는지 슬퍼서 우는지

복학생은 웁니다.

오늘은 참 슬픈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