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놈중에 성격이 불같고 개떡같은놈 한명이있다.

21살때 개병대 부사관 지원해서 훈련소 교육받는 도중에

개병대 더러워서 못해먹겠다고 지나가는 대대장 1호차 세워가지고

퇴소 시켜달라고 요청해서 당당히 퇴소 당한놈인데  

이놈이 죽치고있다가 나 23살에 군생활 상병때 강원도 화천 육군 땅개로 갔어
 
근데 이노마가 존나 둘이 죽고 못살았던 여자친구 한명이 있었다.

각설하고 친구 이등병때 이년이 그놈 친구놈이랑 배꼽이 맞아버린겨

눈까리가 뒤집힌 샛끼가 그 한겨울 밤에 새벽근무 설때 같이 나간 고참샛끼

방탄벗고 온풍기 나오는데서 꿀잠자고있는 도중 총 팽개쳐 버리고 탈영을 한기라

눈와서 푹푹 파지는 산을 두개를 넘고 감시초소 위치는 언제 파악했는지 돌고 돌아서 겨우겨우 빠져나왔는데

애미없는 샛끼가 탈영을 해서 집에갈라면 택시를 타야지 버스를 타고 간거다

그리고 바로 동서울 터미널 도착하니 헌병들이 일렬로 서서 열렬히 환영식을 해주더랜다.

암튼 그놈 30박 31일 망망창(14박 15일 2번 나눠서감) 그 선임샛끼 망창 갔다오고 산 두개 넘을때 루트에 있던 감시초소 샛끼들

징계 받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화천의 영웅이 됬다드라

말년까지 간부들도 못건드렸다고...


친구랑 배꼽맞은 년놈은 친구 일년뒤에 휴가 나와서 잡혀서 둘다 존나 처맞고 얼굴 퉁퉁 분거 봤는데 존나 꼬시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