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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로즈가든] 민희진 없는 뉴진스, 하이브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김영대 #거의없다 #하이브 #민희진 #뉴진스 #FT로즈가든 #환상의영대랜드 꿈과 사랑의 세계, 환상의 영대랜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00:00 대기중 05:14 FT로즈가든 시작10:45 하이브 vs 민희진 19:59 김영대의 지적 : 하이브의 특수성 33:13 아일릿의 뉴진스 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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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평론가는 하이브... 특히 BTS 열혈지지하는 사람이잖아

내용 긴데 난 다 봤음.. 요약하면

이 사건의 본질을 돈에 관한 문제라고 말하는데 물론 돈이 연관되어 있지만 그건 부수적인거고

핵심은 3대기획사는 좋던 나쁘던 나름의 전통과 그들만의 레거시가 있다. 어떤 사운드를 들었을때 저건 SM이다..저건 YG다..저건 JYP다 하는 그런게 있지만

단기간 급성장한 하이브는 그런 게 없다.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표방하고, SM 인수 시도 역시 그런 과정의 일환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하이브가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표방하는 근원적인 목적 자체를 파괴하는 행위다.

멀티레이블을 표방하는 이유는 레이블간 자유롭고 독립적인 경쟁을 통해 하이브만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며 나오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일텐데...

케이팝 아이돌을 언젠가부터 케이팝 아티스트라고 스스로 부르는게 보편화된 상황인데, 아티스트라는건 자칭하는게 아니라 나같은 평론가나 대중들이 불러주는 호칭이다.

그것 역시 공장형아이돌이란 멸칭을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일이겠지만, 역설적이게도 공장형 아이돌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이 지점에서 이게 중요한데... 아티스트라고 부르려면 일단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는 대전제가 있어야 한다.

그럼 그 예술이란 무엇인가? 케이팝 아이돌을 아티스트라고 부르고자 한다면 엄밀히 말하면 퍼포먼스 아티스트라고 부르는게 맞다

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 뒤에 숨어있는 각 분야의 창작자들이 있다.

케이팝에서 그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 민희진이다.

그들에 대한 존중이 실종된 사건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하이브에게.... 장기적으로는 케이팝 전체에 아주 나쁜 영향을 끼칠수밖에 없다.

누가 뭐래든 뉴진스는 민희진이라는 디렉터과 그와 함께 하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낸 역작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까지 케이팝 역사 전체를 통틀어 뉴진스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트랜드세터다.

SES, 핑클, 소녀시대, 원더걸스, 엑소, 빅뱅,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뉴진스

어느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케이팝 트랜드를 주도한 팀은 항상 있어왔고, 그들 중에서도 뉴진스만큼 트랜드를 빠르고 강하게 이끈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뉴진스만한 팀을 만들수 있을까? 난 어렵다고 본다.

이번 사건은 매우 특수한 사건이다. 어느 시대에나 어느 시장에나 트랜드세터가 주도하는 트랜드를 모방하고 추종하는 일은 늘 있어왔고 너무나도 당연한 문화의 습성이다.

이번 경우에도 차라리 SM이나 JYP에서 뉴진스를 따라했다면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거다.

문제는 같은 모회사를 둔 같은 집안에서 일어난 일이며, 이는 전자의 경우와는 아주 다른 특수한 사안이다.

어도어 입장에선 허용을 할수도... 문제 제기를 할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인건 확실하다. (결국 참지 못하고 해버렸지만)

이 지점이 매우 씁쓸하며, 이는 하이브가 표방하는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실패다.

영상이 1시간 30분짜리라 요약해도 이만큼 나오네 ㅋㅋㅋ

난 아주 재밌게 봤고 공감도 됐음

김영대가 내막에 대해 알고 있는게 좀 더 있는거 같은데 차마 말은 라이브에서 하지 못하는거 같고

어제 당일 나온 인사 쌩깐 거랑 안면인식장애...그 얘기도 서두에 꺼내려다 말은거 같고

저 사람이 보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 또는 상호 존중이 실종된 게 모든 상황의 출발점이란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