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번에 취직함 집에 얹혀살고 용돈도 딱히 안 드림

아부지<< 요즘 야가다 일 하심 아파트 시공쪽ㅇㅇ

어무니<< 주부였는데 취직처 찾다가 일주일 전부터 입주청소 하시는 중

엄마가 일할 때나 아닐 때나 삼시세끼 혼자서 하시고 빨래나 자질구레한 집안일도 하심

나는 설거지 청소기 돌리기만 하고 가끔~씩 저녁밥 함

아부지는 다른 건 안 해도 빨래나 장보기는 매일 하심

엄마가 요즘도 아빠 아침밥 챙기려고 매일 5시 반에 일어나는데

오늘 아침은 성질을 좀 내심

당신이나 나나 둘다 일하는데 왜 나만 밥하냐, 당신 현장에 일찍 가봤자 커피 마시고 담배 피는 것 밖에 할 것도 없는데 좀 늦게 일어나면 안되냐

하니까 아빠도 왤케 유난이냐면서 그럴 거면 안 해줘도 된다는 식으로 말함

근데 막상 안 챙겨주면 엄청 배고파할 거 다들 알거든

ㅅㅂ 이제 내가 5시 반에 일어나서 챙겨드려야 되나

아니 3명이 다 일하는데 아침은 걍 야채+삶은 달걀+프로틴으로 때우면 안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