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참고로
재작년 3차 진천 면탈
작년 1차 진천 면탈


올해 1차 진천 면합, 신검 탈 ㅜㅜ

30살 지거국 4년제 경제학과 중퇴
공시로 3년으로 인생 말아먹은 완전 무경력
무스펙 인문계 고졸임

참고로 고향이 진천이고 고졸 무스펙도 가능이라는 말에
속아버려서(고졸 무스펙도 생산직 꾸준히 일 한 경우 해당인걸 몰랏다)
진천BC 생기직 도전 해봤고
면접을 세 번 봤다.

전문대 애들은 뭐 면접만 말지먹지 않으면 합이지만
나 처럼 공백기 길고 나이 쳐먹은 무스펙 고졸한테는 어렵다.

서류는 진짜 자소서 겁나게 잘쓰면 합인데
면접은 난이도가 전문대 애들하고 차이가 심하다
면접에서 죽기살기로 준비안하면 그냥 탈임

면접은 대충 인사과쪽은 아닌거 같은
각 생산부서 현장에 직급 높아보이는
(CJ노조관련 인터넷 뉴스에서 본 사람이
내 면접때 면접관으로 들어왔으니)
면접관 두 분이 앉아서 인사 한번 하고는

면접자 3명한테
각자 자기소개 해봐라는 말과 동시에
면접서류(자소서) 뒤적거리면서 시작함

자기소개 솔직히 거창하게 할 필요없다.
왜냐하면 자기소개 할것도 없고 해도 잘 안듣는다.
그냥 적당히 기본으로 준비하면 된다

참고로 순서는 자기소개 1,2번째 순서가 좋고
마지막 순서는 자기소개를 얼마나 잘하기에 따라 최악일 수도 있고,
좋을수도 있다
(마지막은 면접관이 이미 면접서류 검토끝 다음순서 넘길 타이밍 재니 최소 30초컷해라)

자기소개 끝나면 검토 된 면접서류을 바탕으로 질문을 하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눈에 확 보이는 경험이나 경력 없다면
고졸 무스펙은 질문 거의 마지막 차례로 물어본다.
(다 이유가 있었던거 마지막에 후술함)

공통된 질문 몇 개 빼면
(취미,CJ에 대해 아는것,BC에서 만드는 제품)
각자의 질문이 다르다


예를들어
Cj제품 먹어 봤는지?
제일맛있는게 뭐고 이유는 무엇인가?
부모님은 무슨일을 하시는가?
예전에 무슨일 했는가?
여기말고 어디에 넣었는지?
같은 뻔한 질문들임

전문대 애들한테는
면접 질문  난이도가 진짜 낮다.
기본적인거 알고 장애인,언어장애 있는거 아닌 이상은
면접 준비 안해도 될 만큼 쉽다.(체감상 대학교 면접보다 쉬움)

생산직 갤놈들이 떨어진 애들을 전문대졸이라 가정하고 있었으니
짜당 면접 떨어지면 병신이냐
왜 댓글 달았는지 알겠더라..


하지만 반면에 고졸 무스펙한테는 질문을 어렵게 냄
마지막에 순서를 둔 것도
전문대 애들한테 안 물어보는 질문을 하기 위해서였음

질문은 진짜 각자의 자소서 경험을 바탕으로 물어보기 때문에
(대충 인간관계, 상하관계,나이 많은 생산보조 조율문제, 이때 까지
뭐하다가 왔냐+ 개인문제)
질문은 뭐있는지 위에 것 밖에 생각 나는게 없다...

나중에 한 번 떨어지고 잘 생각해보니

서류 통과 시켜 면접을 볼 기회는 줄테니
서류를 통해서 알수 없는 능력이나 자소서에 적은 경험과 포부,생각을 면접관 질문을 통해 그걸 증명하면 특별히 사람만 봐서 면합 시켜 주겠다.
면접에서 승부를 봐라는 식의 면접 질문이 였다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시발 고졸 무스펙은 적을게 없고
그렇다고 구라 칠라니
자소서에 신용도가 없어지고
적당히 좃구라 섞어도 고단수 면접관이 면접에서 다 눈치 까버리니
진퇴양난이더라

술 쳐먹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진짜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개좃된 인생 떠돌아 다니는 인생 살것을

어차피 나이 쳐 먹은거 1살 더 쳐먹어도 똑같으니

좀 준비해서 내 고향 진천에서 먹고 살자

CJ진천 면합이라도 해보자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