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지금 20대 후반이고, 공업계 고등학교 졸업 이후 산업기능요원이라는 대체복무 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만료됨과 동시에 운좋게 공백기 없이 현재 회사에 제조부문에 입사하고 아직까지 근무하고 있네요.

여느 생산, 제조직이란 분야에 계신분들은 다 한번씩 느껴봤을 법한 반복성 작업이 주가 되고 흔히 겪는 현타도 쌔게 겪기도 하고..

물론 직종을 떠나 직장생활 하시는분들 다 힘들고 비슷하겠지만, 다른것 보다 생산직이라는 특성상 확실히 현재 커리어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체감 되었던것같네요.

그래도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도 자기개발 및 진학 등으로 각 분야의 선배님들의 성공 사례도 많지만 태생이 공부, 배움에 관심과 흥미가 일체 없어 전문계 진학했던 저였기에 아쉽지만 다 제가 게으르고 모자란걸 알기에 큰 후회는 없습니다. 해외여행도 많이 가보고, 또 그만큼 많이 놀았으니까요....ㅋㅋㅋ

그렇게 그냥 현실에만 안주하고 살다가 요즘들어 30대, 40대에도 주, 야간 작업에대한 걱정과 계속 같은 일을 해야되나, 또 그때에 내 자리는 있을까.

이런 생각들도 많아지는것같네요.

그냥 넋두리를 많이 끄적였는데 그러다가 이번에 중소기업 해외 주재원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산업체에서 같은 직무 약 3년 넘는 경력을 봐주신것같습니다)

기업규모가 연매출 200 300억 정도의 전형적인 중소기업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것같은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도 생각되요.

그동안 해 온 제조 파트에서 또 스펙도 틈틈이 쌓지 못했던 20대후반의 지금. 이직이 자유롭지 않다는걸 알기때문에요.

물론 지금부터라도 어느 선택을 하던 제 자신에 좀 투자하면서 틈틈히 자기개발 하려고 많이 노력할거에요.

종합적으로 해외 파견 나갔을때 연봉자체가 크지는 않습니다. (교대근무기준 현재랑 비슷) 주재원 채용이라고는 하나, 애초에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중소기업이라라.. 물론 숙소나 식사까지는 지원이 됩니다..

다만 혼자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주변에 도움을 구하기도 어려움이 많아 같은 직종이나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을 참고 하고 싶어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