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부인을 토막 살해한 뒤 잠적한 40대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인 A(당시 42)씨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때는 지난 2006년 8월 말. A씨의 토막난 시신은 서울 중랑구 중앙재생물 하수구 처리장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 일부만으로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별다른 신고도 들어오지 않아 '30-40대 여성 토막 살인 사건'이라는 미제 사건으로 분류했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된 계기는 지난 7월 A씨 가족의 실종 신고 덕분이었다.

유족들로부터 실종자 나이와 성별 등을 확인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족의 DNA를 보냈고 유전자 분석을 통해 A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어 A씨가 숨진 당시 잠적한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2개월 동안 끈질긴 탐문 끝에 대구에 숨어 있던 남편 김모(41)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6년 5월 19일 중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인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토막낸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인근 재생물 하수구 처리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부인을 숨지게 하고 잠적한 뒤 약국조차 들르지 않는 등 철저히 자신의 신분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김씨는 "아내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같아 다투다가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8일 김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로 평생 지켜주기로 맹세한 결혼한 사이인데

칼부림 치는거 봐라.

싸우다가 남편이 야마 돌아서 토막을 냈단다.

여자들이 남편 무조건 이기려고 하고 그러다가 저렇게 되는경우 많더라.

일단 화가 났으면 진정 시킬줄 알아야 하는데

자기가 화났다고 막 욕하고 선넘고

그러면 칼맞고 토막나고 이런 사건 많더라.

남자들끼리 싸울때도 죽이지도 못하는게

그러다가 진짜로 죽는경우 많더라.

살인 데이터를 다 분석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