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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한화 약 11억 벌고나서 느낀점

ㅇㅇ(124.57) 2022.02.10 03:57:57
조회 79261 추천 321 댓글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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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6임ㅇ

작년 4월에 업빗으로 50만원으로 시작해서 급등주 타고 이클 단타도치고 뭐 그러다가 마이너스보면 손절하고 따기도하고 그러다 보니

욕심생겨서 계좌에 있던 돈 다넣고 풀시드(600만원)를 분할매수로 이것저것 다담기 시작함 그리고 그이후에 대하락장 맞고 -40프로 손절치고

복구하겠다고 선물진입해서 감으로 롱이니 숏이니 하면서 고배율로 매매하다가 잔고 100만원 남음 멘탈 개갈려서 그냥 경험했다 치고 현금 파밍하고있었음


그러다 10월쯤 코로나때문에 일짤려서 집에서 롤만 주구장창하다가 그마 찍고나서 코인 오르는거보고 다시 코인시작함 존나 보수적으로했음

현금파밍하면서 700가량 모았던거 50만원어치만해서 경제시황이나 메타흐름보고 추세,지지,저항 보고 타점 잡고 매매함 익절은 가볍게만했음 급등주 절대 안탔고 10퍼이상 먹어본적은 드뭄 근데 거짓말이아니라 다시시작하고나서 보수적으로 진입하고 업빗자산이 50만원인데도 10만원만 매수하고 나머지 물타는 식으로 해서 다시시작하고나서는 업빗에서 손절친적은 단 한번도없었음 거의 거의 한달간 매매횟수는 많지는 않지만 잃은 적은 단 한번도없음

그리고 보수적으로 하다보니 매수를 해야될 때, 하면 안될때란 구분선이 생김 이게 생기고부터는 다시 선물 시작했는데 5배율고정으로 매매했고


하루에 10번정도는 매매에 임한듯 그러고 3일만에 200을 만듬 그래도 배율은 안올렸음 배율 올려버리면 물타는각이 잘안보이고 당장에 큰 퍼센트가 내자산에비해선 공포심을 너무많이줬었기 때문에 5배율로 1/3씩 매매함 근데 이렇게해도 승률이 나오면 진짜 금방금방 불어남 왜 내가 예전에 고배땡기고 크게먹을라고 욕심 부렸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복리효과가 커서 금방금방 불린듯 그러다간 어느순간부터 그냥 손절 생각하고 풀시드 매매하다보니 체감 손절2 익절8 비율이 거의 반복됐던듯 하고나서 느낀게 선물의 실태가 듣던거랑 많이 다르단걸 느꼈음 따는사람만 계속따고 잃는사람은 왜 잃는지 알게됐달까 몇 년 해도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코인은 24시간 장이열려있지만 24시간이 매매타점은 아님 앞이 캄캄할때가 대부분이고 방향성이 보일때는 잠깐임 이런 타점이 보이는게 보수적인 매매로 많이 번사람이라면 느낄거라고 생각함


선물에서 두달동안 총 매매를 못해도 500번이상은 한거같은데 거의 다 5~10%선에서 익절하고 손절은 앵간하면 안쳤음 타점을 신중하게 잡았고 흔들리지 않았어서

-10퍼넘어가는거 아닌이상 그냥 냅둠 5배기준 -10퍼정도 넘어가면 앵간하면 타점이 틀렸다고 보는게 맞고 그이상까지도 내려가던 경우가 많았음


매매관해서 설명하고 얘기할건 많은데 이미 너무 TMI인거 같아서 더 얘기는 안하고 본론으로 넘어가서

난 돈 없을땐 배달음식도 계좌확인해가면서 먹고 맘먹고 시켜먹을 땐 먹는게 너무행복했음ㅋㅋ 스팀겜하나 사는것도 개망설여지고 

그래서 정말 돈을 많이벌고 경제생활 졸업을하고싶다는 생각으로 코인을 한거였는데 안그런사람도 많겟지만 일단 난 솔직히 맘은 풍요롭긴함

앞으로 이돈으로도 가게를 차린다거나 뭘한다거나 하면 그래도 꽤오래 먹고살수있는 돈이라 생각하니까


근데 청개구리인건지 별로 그럴맘은 안생김 돈벌면 명품사야지 차사야지 집사야지 여행 ㅈㄴ다녀야지 하는데 막상 벌고나니까

명품도 그냥 100만원짜리 지갑하나 샀나 그거말곤 별로 사고싶은 생각도 안들고 분수에 안맞다고 느낌 약간 중고차파는 20대들이 명품주렁주렁달고 다니는 느낌이랄까 졸부가 그러고 다니는거만큼 꼴보기싫은게 없다고 느껴짐 사람마다 보는 관점은 다 다르겟지만 ㅇㅇ 적어도 난 명품은 일단 나부터가 명품이여야 입었을 때 더 태가나고 어울린다 생각함 그러다보니 내 나이땐 없이 사는게 어떻게보면 맞다는 생각이 듬

우리집 좀 가난하긴했어서 돈떄문에 많이 싸우긴했는데 적당히 숨통 트일때가 가장 행복했음 물론 가족분위기는 지금이 젤 축제긴한데 내 맘은 그렇더라

배달음식 막시켜먹으니까 전처럼 맛있지도않고 막상 뭐 비싼걸 사려니 내 분수에 안맞는거같고 자기관리도 안하고살고 ㅋㅋ 본체는 ㅈ도 볼품이 없는데 돈만 많으니까 이게 너무 언밸런싱하다고 느껴짐 헬스해서 자기관리도하고 예전부터 좋아했었던 음악도해서 유튜브에 자기만족식으로라도 올리면서 살 생각임

돈 걱정없이 그러면서 살수있다는건 물론 진짜 너무좋긴한데 20대는 경험과 배움이 더 좋다고생각함 난 누구보다도 돈욕심이 많은 사람이였는데

정당하게 벌고싶었지 이런식으로 본체는 하잘것없는데 코인으로 개날먹해서 버는건 별로 뿌듯함이 없는것같다 아~주살짝이지만 코인한게 후회되기도 하고

번돈은 거의안쓰고 알바도 하면서 자기관리하고 살려고 이돈가지고 알바하면 왜하지싶겠지만 평범하게 사회에 녹아들면서 사람들이랑 추억만드는게 제일 값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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