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수익은 바로바로 출금하고 돈쓰고 원금손실 0원에서 코인접었는데 떡락했네

업비트도 접으면서 바로 삭제해서 안보게됐는데 이렇게될줄이야...

16년도 rotc로 군대에 가서 처음 코인을 접했다.

그때 돈넣고자고일어나면 100%찍혀있던 시절이어서 너무행복했는데 코인규제 발표로 한방에 다 잃었다.

그렇게 18년도  군대에서 벌어둔 돈 4천만원가지고 전역하게 되면서 나는 취준생이 되었다.

공부하다가 여자친구가 청약붐이라고 넣어보라고 해서 그당시 비규제 지역(내가 거주하는지역) 신축에 아무생각없이 넣었다.

 140대1경쟁률의 34평대 아파트에 청약점수 12점으로 넣었는데 그게 추첨으로 덜컥 당첨되어버렸다.

 집을 계약하기위해 계약금의 10%인 모아둔 4천만원을 탕진..당시엔 대출규제가 심하지도 않았고 운좋게도 중도금이 보기드물게 무이자대출이라 60%는 풀대출받고(백수도 대출은 나오더라) 나머지 30%를 입주전에 치뤄야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난 0원인 상태로 직장을 얻어야했다.

이대로 라면 굶어죽을거같아서 치워둔 전공공부를 자격증갤러리를 왔다갔다하며 부랴부랴 기사자격을 획득하고 취업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니 어느덧 내나이 29살.

나름 어렵다던 ㅈㄱ기사취득했는데 실상은 중소기업이더라. 이대론 안될거같아서 바로 어학이랑 안전관련 기사자격증 하나를 더 취득했다. 그렇게 30살이 되기전 교대근무이긴 하지만 초봉 연봉 5000이상 주는 중견기업에 취업성공했다.

아파잔금까진은 1.2억 여자친구가 모은돈까지 해서 털어도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다시 코인판에 입문... 당시 엠블 4원따리시절이라 무지성으로 넣었다가 40원 오른거 보고 뺐다. 70몇원까지 가던데 결국 지금든 10원행... 암튼 그뒤로 서서하게 넣었다가 뺐다하고 집값+가전가구일부값을 마련하고 떠났다. 미련이 없더라.

회사 동료는 10억이상벌고 회사관두는걸 봤지만 ㅋㅋㅋ 

그동안 번걸로 대출좀받고  30살에 신축아파트 입주했다.

집값은 여자친구가20% 내가 20% 부모님 도움 각각 5%받고 가전이랑 가구는 400만 보태주고 나머진 와이프가 알아서 했다.

집명의도 내명의 ㅎㅎㅎㅎ

주변에 코인해서 건물 산 친구도 있지만 난 내수준을 알기에 딱 이정도가 적당한거같아서 뺐는데

코인판은 한치앞을 모른게 맞는거같다.

사실 코인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고 알트 코인에 6개월물리고 -80%도 찍혔다가 빨간불올라온거 보고 판사람으로써 시간이 답이라고 말하고싶지만 요즘상황은 그걸로 버티기 힘들거같더라.

이정도면 평범하게 살고자했던 내 소원도 어느정도 이뤄진거같아  행복한 요즘이다.

지금은 중고차지만 몇년안에 새차로 바꾸고 자식도 둘정도만 낳고 지금여자친구랑 오손도손 살아볼려고 한다.

우리 빗갤형들도 꼭 성공해서 졸업하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