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떨어져서 손실을 봐서 그거 때문에 충격으로 공황장애가 왔다는게 아니라..... 

나는 조금 특수한 상황인데 

일단 기본적으로 혼자있기 좋아하는 성격임(히키코모리)

코인 전업 시작한지는 작년 1월에 시작했으니까 딱 1년 됐는데 

손익은 뭐 2000만원으로 시작해서 2000벌었나

그래도 지방대 대학생이 나가서 일해서 1년에 2000벌기는 힘들잖어

그런데 문제는 진짜 하루종일 1년동안 자발적 감옥을 만든다음에 여기 자취방에서 나혼자 창문도 안열고 커튼 쳐놓고 트레이딩 하니까

건강염려증이랑 폐쇄공포증 생겨서 공황장애 생겨서 이번달에 응급실가고 심장 초음파 검사까지 해봄 다행이 신체에 물리적인 문제는 없고 

말그대로 공황장애 즉 정신병진단 받고 정신과 가서 약 처방받고 옴      

그리고 문제는 지금 대학교 아직 2~3년 더 다녀야되는데 

여기 지방에서 나 혼자 자취 생활 절대 못할거같음 지금도 너무 무서움 

그렇다고 코인질을 끊지는 못하겠고 이거 그리고 24시간이니까

그래서 원래는 하루에 4시간 자면서 그것조차 자는 시간도 불규칙하고 물리면 스트레스 받아서 하루에 16시간 잔적도 있음 

그런데도 물려있으면 일어나서 스트레스 받아서 배달음식 시켜먹고 술마시고 폭식하고 

1년째 배대면에다 휴학까지해서 아무도 만나는 친구 없고 사람 만난적도 없고 

이러니까 안그래도 맨탈이 강한편이 아닌데 공황장애랑 불안증같은 정신병이 찾아온거같음

지금도 솔직히 손 벌벌떨리고 여기 자취방에 혼자있기 싫고 본가에 올라가고싶다 

부모님이 코인질 하는거는 아는데 그럴거 같으면 코인질을 그만하라고 건강이 최고라 하고 

그러면서도 학교는 빨리 졸업하라고 하고 그런데 나는 코인질은 놓기 힘들고

사실 이지경까지 오지 말고 작년에 장 좋았을때 그냥 년초에 아무거나 사놓고 장기투자했으면 몇천은 더 벌었을텐데 

괜히 ㅈ밥주제에 전업 단타 하겠다고 그 좋은 장에 나대가지고 고작 이정도 돈 벌었다는 명분으로 학업 포기하고 다시 올라가기도 그렇고 

하 너무 힘들다 심적으로 올해는 어떻게든 30학점 정도만 채워놓고 일반편입 자격만 만들어놓고 무조건 여기 지방 자취생활 떠나고 싶다 

너무 무섭다 여기서 혼자 하루종일 말하는 사람도 없이 공황장애 생긴거 가지고 코인 트레이딩질 하기엔 

차라도있으면 드라이브라도 하지 면허도 없고 

조금 대도시면 나가서 쇼핑같은거라도 하지 여기 완전 개시골이라 아무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