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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악역의 서사를 위해 주인공이 희생된 케이스앱에서 작성

ㅇㅇ(175.223) 2021.05.04 08:18:21
조회 364 추천 4 댓글 12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는 항상 느끼는건데
마지막에 꼭 악역한테 서사를 줘
빈센조가 여주를 데리고 도망칠수밖에 없게 만듬

형식적으로 마피아인 빈센조가 장한석을
같이 제압했으면 한서가 죽는 그림은 절대
만들어지지 않았겠지 그래서 같이 제압하는 장면을
뺀거고

자연스러우려면 하키채를 장한석한테 휘두르자마자
한서를 쏴버리는 건데 그럼 싸패가 동생을 죽이는건
끝까지 망설였다는걸 보여줄수 없는거고

결국 주인공이 도망가는 시간을 벌어주면서
형제끼리 싸우다가 결국 끝내 지독한 싸패는
동생을 죽이고 싶지 않는데 죽이고 눈몰고인 장면을
넣으면서 실제로는 동생을 죽인 인물은 형이지만
시청자들은 빈센조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장한석에게 그래도 지동생은 죽이고 싶지 않았던
인간적인 새끼라면서 까마귀 뜯어먹힐때
연민을 느끼게 만듬 쟤도 불쌍해 라고 하면서

한서는 형의 꼭두각시 인생을
빈센조를 지켜내면서 스스로 끊어낸
성장캐릭터로 만들었어
초반에 홍유찬죽이고 별장폭파하고 유가족죽이는
모든일에 방관하면서
알디유생산 눈감아주고 재판 조작에 가담한 빌런
인데도 엄청난 동정을 받았고ㅇㅇ

전형적인 악역을 위한 빌런을 멋있게 그리려는
억지스러운 전개에 주인공이 희생당한,,
의미하는바는 좋지만 좀덜 억지스러웠다면 좋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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