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나도 한때 렌트 이용했었지만
좋게 끝난적이 거의 없다.
그때도 렌트 하지 말라고 말해준 사람들 꽤 있었고
나야 나대로 걍 내가 책임지지 뭐 하고 렌트했었고
말한대로 생각한대로 그렇게 된 것이었고.

물론 내 경험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겪은 것에 바탕해서 말해보자면

렌트차들은 일단 정비상태가 쓰레기인 경우가 많음. 겨우 굴러만 가게. 그래서 깔기 딱 좋게.
타이어는 운 좋아야 정상이고 지렁이 한두개 꼽혀있는 경우가 태반임.
그나마도 당연히 마일리지 긴 싸구려 위주로 꽂혀있고.
무엇보다도...렌트업체의 주 수입원은 렌트비가 아니다.
사고난 렌트자들에게서 뜯어내는 부품비 수리비 휴차비 공임이 주 수입원이다.
그러면 그렇게 받아낸 부품값으로 정말 부품 다 새거로 교체할까?
내가 보기엔 절대 노노. 매번 그렇게 사고난 차들 새 부품으로 교체하면
대체 우리가 렌트하는 차들은 왜 그리 너덜너덜할까?
박살난 부품 아니라면 절대 새 부품으로 교체 안하고 재생할 것이라 예상함.
그래야 돈이 남지.

지금까지 렌트 네번 했었는데

처나랄 - 진흙밟아 우슬립 - 견적 300 불렀는데 쇼부쳐서 현금250줬다.
육배가랄 - 아무 일 없이 반납 (아마 그때 입맛다셨을 듯)
보스닌자 - 아무 일 없이 반납
                (했지만 주행중 배선이 문제 일으켜 헤드라이트 안켜지고 깜빡이 안꺼지고-_-덕분에 조기 복귀)
육배가랄 - 2번의 업체에서 한번 더. 아무 일 없이 반납했는데 좌측 카울 모서리가 내 무릎보호대에 긇혀
                 손톱만큼 살짝 벗겨졌는데 도장비+휴차비로 15만원
 
렌트 하지 마라.

정 타고 싶으면 차라리 보험 적용 되는 친한 친구 바이크 빌려라.
물론 사고나면 어떻게 할 지 미리 다 합의 해 놔야 함. 친구끼리 의 상하기 싫으면.
또 마누라랑 차랑 바이크는 절대로 누구 빌려주지 않는다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도 많으니
그런 친구들만 있으면 어쩔 수 없고.

그래서 난 박연구원의 RF를 애용함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