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타고 떠난 첫 모캠 후기.

바이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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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씨발 소화제다 크고 우람하게 박혔더라 한개넣고 바람 안차길래 두개넣었는데 야발 비드가 빠진모양이다.... 발로 밟고 싶은데 19미리 스패너가 없어서 동센 사장 불렀다 아 처갓집에 밥먹으러 갈랬는데 머고 이게 작성자 : 1ton-a

CL 타고 떠난 첫 모캠 후기.앱에서 작성

준메이

2024.05.22 14:04:13

조회 1272 추천 26 댓글 17

그저께, 어제 해서 모캠다녀왔음.

예전에 메테오 타고 모캠한적은 있지만 사실상 그거는 노숙한거라 어떻게 보면 이번이 첫 모캠임.

이번 목적지는 태안임

강원도 쪽으로는 바리 자주가서 한번도 안가본 태안쪽으로 가기로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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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바리 이동경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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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에 짐싸는데 침낭이 안들어가서 그냥 집에 버리고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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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묶고 출발

가다가 내가 이어플러그를 끼는지라 귓구멍이 너무 아파서 발안쪽에서 잠깐 쉬었다 가는데 메삼반 타고 제주도 가는 아저씨가 계셨음.

나도 예전에 메삼반 타던 사람으로서 메테오보면 전여친 생각나듯 그리우더라. 참고로 전여친, 현여친없음 ㅠㅠ

쉬면서 지나가는 오토바이들 보는데 스크램블러900 너무 예뻤음. 헌터커브도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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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에서 두번째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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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랑 초콜릿 먹고 출발함.

네비가 자꾸 큰길로 안내해주는데 큰길은 좀 무섭고 재미없어서 요런 농로로 한시간 정도 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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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 무시하고 지도보면서 농로로 한시간정도 달리는데 삽교호로 다시 돌아오게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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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달리고 우회전해야되는데 왼쪽보니깐 이런 예쁜길이 있어서 그냥 좌회전하고 달리다가 유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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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어플러그 때문에 귀가 너무 아프기 시작해서 서문 방조제에서 강제휴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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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내 바이크 상한데 없나 여기저기 살펴보는데 무슨 검은게 묻어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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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 더 달려서 캠핑장 도착.

텐트 방향을 잘못잡음.

저 멀이서 내 뽀삐가 자기도 텐트안에 들어가고 싶다고 이쪽을 쳐다보고 있지만 어쩔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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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임. 햇반에 삽뽀로 맥부에 번대기 삼양라면.

사실 얼마전에 마후라에 알루미늄 감싸고 거기에 고기구워먹는 글 봤는데,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고기를 깜박하고 안사와서 못했음.

나중에 해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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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힘들어서 누워서 잠깐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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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라고 해야되나? 안개가 엄청 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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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

다 먹고 잔잔한 노래 틀어놓고 불멍때리니깐 힐링되더라.

다들 왜 캠핑가는지 이때 알게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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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다녀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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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캔 먹으니깐 취기때문이지 눈이 감겨서 한 숨 잤음.

한숨 잤더니 새벽 2시쯤에 일어났는데 생각보다 추웠음. 춥고 잠안와서 과자 좀 먹다가 물 끓여서 수증기로 따뜻하게 하고 다시 잠.

이걸 3번 반복하면서 깼다 일어났다 반복하면서 잤더니 아침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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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풍경.

복귀할려고 짐싸는데 가방안에 경량패딩있더라

가져온것도 까먹고 춥다 징징거리면서 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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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물방을 맺혀있음.

바람막이 안에 경량패딩입고 짐싸고 출발.

난 인스타 돋보기 들어가면 요런영상 많아서 인스탐 감성 이 지랄하면서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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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좀 추웠던것도 있고 해서 집가는길에 온천있으면 온천에 들렸다 가기로 함.

왠지 안가면 몸살날것같은 기분 있지. 그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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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40분정도 달려서 화성에 어느 온천에 도착.

물을 식염수 쓰는지 살짝 식염수 맛났음.

안마의자랑 야외목욕탕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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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궁평항.

배가 많이 주차? 되어 있는데 저녁에 오면 일몰이랑 이런게 어우러져서 더 예뻤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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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화나래로 향함.

3단 50~60, 4단 60~80 정도 속도로 엔진필링 느끼면서 재밌게 달리다가 골목에서 유턴중에 내 cL이 피곤했는지 드러누웠음.

메테오 탈때는 가드가 넓어서 꿍해도 살짝 떠있는 상태라 탱크랑 뒷부분 잡고 그냥 살짝 밀면 세워졌는데 이거는 약간 떠있는게 아니라 쉽지 않더라.

메테오때 생각하고 그때 생각하면서 세울려니 안세워짐 ㅋㅋㅋ 예전에 메삼반 생각하면서 탱크아래쪽 잡고 뒤에잡고 20분정도 낑낑대다가 혹여나 해서

핸들잡고 세우니 바로 세워짐

바이크 다친데 없나 살펴보고 좀 한숨 돌리다가 다시 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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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 있는 내가 좋아하는 길임.

30~40년뒤에 나무가 50m까지 자라고 다시 오면 엄청 예쁜길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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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나래에서 밥먹음.

아침이랑 점심 둘다 안먹은 상태라 배가 너무 고파서 공기밥 한그릇 다먹고 두 그릇 더 시켜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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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복 완료.

처음에 캠핑 왜 가는지 이해안됬는데 막상 가보니 힐링되고 귀찮은거 빼면 좋았음.

매주가는건 무리고 앞으로 두달에 한두번정도는 갈ㄷ.ㅅ.

아 근데 온몸이 쑤신다. 꼬리뼈도 너무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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