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로드랑 MTB 둘 다 타고 있고... 둘 다 카본자전기임.

뭐 기함급은 아니라서 엄청 비싸고 뭐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카본들어가면 기본 몇 백은 하니까.

갤 보니까,

가벼운 자전거를 타려고 비싼 돈 들이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는 분들이 좀 있는 거 같아서

조금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카본의 장점은

1. 가벼운 무게

벼운 자전거가 왜 필요하냐고 한다면 뭐 딱히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다만

로드자전거는 기어비가 므틉이나 다른 자전거에 비해 오르막 올라갈때 불리해.

왜? 속도를 위한 세팅이니까.

해서 프레임이나 휠도 조금 더 가벼운 걸 쓰려고 하는거야.

사실 평지에서는 뭐 그닥 무게가 중요치 않긴 해.  근데 오르막은 이야기가 달라지니까

자전거 무게 따지고 그런 경향이 있는거지

무슨 돈.지랄하고 자전거 자랑하려고 카본자전거 사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일부 어떤 사람들은 자기 실력에 비해 과하게 좋은 자전거 사기도 하지만)

2. 잔진동 흡수능력

 쇼바가 있어서 충격흡수를 해주거나 굵은 타이어를 써서 노면충격에 강한 다른 자전거들에 비해

로드는 타이어도 얇고, 쇼바같은 진동흡수장치도 없어서

승차감이 가장 X 같은 자전거거든?

근데,  알루프레임이나 철재 프레임보다 카본이 진동흡수능력이 좋은거야.

해서 휠이나 프레임 전체로 충격을 흡수할 수 밖에 없는 자전거 특성상 카본을 선호하게 된거지.

문제는 카본프레임 자체가 지랄맞게 비싼데다가

카본 프레임 들어간 자전거는 구동계도 비싼게 들어간단 말이지.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카본들어간 프레임 자전거 사려다 보니 비싼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는 것도 있다고 봐.

물론

하차감이라고 해서 남들 시선 의식해서 실력에 안맞게 비싼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긴하지.

그치만 

비싼 로드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무조건 깔 필요는 없는 거 같아.

차를 사도

밟으면 조금 더 잘 나가고, 승차감 더 좋은 차를 사고 싶은 거나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