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자위대 한반도 진주? 야당 반일집회 주장 팩트체크 해보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4 10:37:45
조회 1162 추천 19 댓글 36

2줄 요약:

反日집회서 쏟아진 극단 주장들

자위대, 한국 동의 없인 절대 못들어와


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 “일본의 하수인” “윤석열 퇴진” 같은 표현을 쓰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는 18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복원 등에 대해 “일본의 군사대국화 동조” “자위대 한반도 진주” 등 사실과 다른 극단적 주장까지 했다. 그는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 강제 징용 해결 방안과 관련해서도 “일본 비위만 맞춘 굴욕적 태도”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와 박홍근 원내대표, 이해찬 상임고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와 박홍근 원내대표, 이해찬 상임고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지소미아 복원과 일본의 군사대국화

이 대표는 집회에서 지소미아 복원을 일본의 군사대국화, 나아가 일본 평화헌법의 무력화와 연결 지었다. 그러나 지소미아는 북한 핵·미사일 정보와 미사일·잠수함 기지 위성사진, 고위급 탈북자나 북·중 접경 지역 인적 네트워크로 수집한 정보 등 사실상 ‘북핵’ 문제로만 활용도가 한정돼 있다. 우리는 고위급 탈북자 등 인간 정보(휴민트)에서 강점이 있고, 일본은 정찰위성 숫자(현재 9기)와 해상도 등에서 우위에 있어 정보를 교환하면 상호 이익이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지소미아는 정보 공유에 국한된 것으로 일본 평화헌법의 기본 정신을 전혀 위배하지 않는다”고 했다.

자위대 한반도 진주

이 대표가 거론한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 문제는 지난 2015년 미·일 간에 신가이드라인이 합의됐을 때도 논란이 됐다. 그러나 당시 한국 동의 없이는 자위대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명확하게 정리가 됐다. 미·일 신가이드라인에 따라 보급, 수송, 수리·정비, 의료 등의 대미 지원을 자위대가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전면전 시) 유엔사 후방기지(주일미군기지)에서 한반도로 출동하는 미 함대에 대해 자위대가 호송 작전을 펼 수도 있다. 최근 안보 관련법 개정을 통해 ‘적기지 반격 능력’ 확보를 추진 중이지만 이는 일본을 공격한 북·중 미사일 기지 등을 미사일 등으로 타격하는 것이다.

식민지 지배 불법성 부정

민주당은 ‘제3자 변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강제 징용 배상 해법을 두고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뒤집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식민지배가 불법이란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은 그 어떤 정권에서도 변한 적이 없다. 윤석열 정부의 이번 결정은 징용 문제와 관련한 국내법(대법원 판결)과 국제법(한일 협정)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청구권 협정은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영구히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규정한 반면 대법원 판결은 ‘일본의 불법 지배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한일협정으로 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그동안 전문가들이 유일한 현실적 해법으로 꼽은 것이 ‘3자 배상안’이었다. 실제 문재인 정부 때 야권 원로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1(한국 기업)+1(일본 기업)+α(한일 국민 성금)’를 골자로 한 3자 배상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일 협정과 판결을) 조화롭게 해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사과가 없다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지속적인 주장은 “진정한 사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사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직접 사과는 과거 일왕과 총리를 포함해서 50여 차례 있었고, 기시다 총리도 이를 계승한다고 했다”고 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사죄는 일본 총리의 담화와 선언 형식으로 계속 보완돼 왔다. 1995년 무라야마 담화에선 “통절한 반성”을 언급했고, 19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 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선 “다대한 손해와 고통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등을 공식 합의문서에 명시했다. 2010년 간 나오토 담화는 통절한 반성의 뜻과 함께 “(한국의) 뜻에 반(反)하여 이뤄진 식민지 지배”를 언급해, 한일병합의 강제성을 인정했다. 아키히토 일왕도 1990년 “‘통석의 염(痛惜の念, 매우 슬퍼하고 애석하게 여기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9

고정닉 2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813 1발 안에 새끼 포탄 40여발... 美가 우크라에 주는 ‘강철비’ 집속탄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0 812 6
812 순직 父 뒤를 이어 조종사의 길 선택한 故 박인철 소령, AI로 복원되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6 1283 16
811 美 토마호크 뺨친다? 北 순항미사일 ‘화살’, 초저공 비행능력의 비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3 1008 2
810 워싱턴 선언으로 강화된 한국형 확장억제… 독자 핵무장 잠재력 확보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902 8
809 마지막 시제기까지 비행 성공한 KF-21… 인공지능 스텔스기로 변신한다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091 29
808 ‘게임 체인저’ 극초음속 미사일 잡아라… 가열되는 ‘창’과 ‘방패’ 대결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7 856 1
807 조끼 대신 ‘영웅의 제복’ 입은 참전용사들... “위대한 헌신에 감사”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6 1575 49
806 <단독 인터뷰> 김관진 前 국방부장관 6년 만에 언론 인터뷰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3 1225 43
805 尹정부 외교안보 1년… 당당한 외교와 건강한 한중관계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904 14
804 20밀리 벌컨포 무인수상정 '해검', LIG넥스원의 최신 MUM-T 기술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1 994 25
803 ‘참수작전’ 특수부대도 태운다... 부산 온 美 핵잠수함의 비밀무기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0 849 10
802 北 도발 응징할 ‘3天’ 모였다, 백령도에 대거 배치된 신무기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9 1114 7
801 가짜 무기도 한눈에 알아본다… 불붙은 초소형 영상 레이더 위성 전쟁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6 4112 19
800 함정서 100발 퍼붓는다... ‘떠다니는 미사일 기지’ 세계 첫 도입 [4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5 2905 28
799 “軍에만 애국 페이 강요 안돼… 같은 직급 공무원 대우를”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4 1463 6
798 초급장교 70% 차지하는 ROTC, 10년간 지원율 4분의 1토막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1699 6
797 중사가 보초까지 선다, 사기 꺾인 ‘軍의 중추’ [8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2807 6
796 “대위·하사 공평하게 3인실 살게해줘 감사” 초급 간부들 비아냥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996 8
795 초계기 갈등 5년만에… 韓日국방장관 “재발방지책 마련, 대북협력”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8 1800 8
794 尹 가슴에 ‘121879 태극기 배지′... 전사자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7 2074 26
793 사방 불뿜으며 UFO처럼 움직인다… 한국형 사드의 첨단 요격 기술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5 503 4
792 이스라엘도 제쳤다… K-방산 세계 4강 진출 위한 과제들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960 21
791 누리호 성공에 자극받은 김정은의 우주발사체, 서두르다가 그르쳤나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1769 6
790 영화 ‘퓨리’처럼... 쏟아지는 포탄 뚫고 홀로 돌격하는 우크라이나 전차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1 3171 11
789 북한, 정찰위성 도발… 정부 “강행 땐 응분의 대가”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1042 8
788 역대 최대 규모! ‘힘에 의한 평화’ 구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실시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977 15
787 블랙이글스, 말레이시아 리마 에어쇼 개막식 풀사진 및 영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2905 9
786 여성 징병제,복무기간 연장...인구절벽시대 병역자원 부족 대안될까? [8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3384 26
785 6개월내 가능할까… 조기 독자 핵무장의 4대 장애물 [5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1893 2
784 KF-21의 AESA 레이다 등 시험 시제 5호기 최초 비행 성공!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987 15
783 영화 ‘고지전’ 실제 영웅, 故김한준의 낡은 집 고치기로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3779 28
782 북한 소형 무인기 꼼짝마...‘킬러드론’, 미사일로 드론 사냥 첫 성공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1931 5
781 불꽃놀이 하듯... 아이언돔, 팔레스타인 로켓 270발 요격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1537 10
780 한미일 레이더 연결,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0 849 8
779 ‘프라미스’ 작전 성공과 공군 신형 대형수송기 도입 사업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9 1722 5
778 17조원짜리 美 ‘슈퍼항모’ 첫 실전배치, 우크라 지원하러 갔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8 2396 8
777 휴일 수당 2만원, 열정페이 강요… 초급 간부들 “군문(軍門) 나가겠다”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4 1326 4
776 한국형 확장억제 사실상 정점 찍은 ‘워싱턴 선언’...남은 과제는?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3 624 11
774 히로시마 원폭 1600배… 워싱턴선언에 등장한 미국 핵보복 핵잠 위력 [3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2 2666 27
773 북핵 응징수단으로 ‘핵 포함’ 첫 명문화… 5가지로 본 ‘워싱턴 선언’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8 1190 18
772 윤대통령 국빈 방미에 등장하는 핵무기 관련 용어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7 767 7
771 한미, 정상회담 후 ‘핵우산 문서’ 발표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6 1161 18
770 FA-50 경공격기의 미국 시장 진출과 한미 정상회담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5 1176 22
769 수단판 ‘미라클 작전’… 육·해·공 최정예 보냈다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4 1947 12
768 중국, 주한미군 감시용 스텔스 드론 개발...“격추 사실상 불가능” [2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1 1641 11
767 북한, 고체연료 ICBM 쐈나… 킬체인 무력화 가능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20 551 2
766 날아오는 적 미사일 8발 동시에 잡는다… 해군 최신예 호위함의 비밀무기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9 1010 18
765 열병식 등장 2개월 만에… 북한 “고체연료 ICBM 쐈다”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8 871 3
764 다시 서해 도발… 北경비정, NLL 침범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7 898 4
763 중국이 바시해협 봉쇄하면, 3개월 내 국내 기반 산업 마비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4.14 1332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