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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로켓 ‘벌떼공격' 다 막는다...이스라엘 아이언돔의 진화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29 10:00:46
조회 2012 추천 9 댓글 9



그동안 팔레스타인 로켓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해온 이스라엘 ‘아이언 돔’(Iron Dome)의 최신 개량형 요격 미사일들이 여러 개의 드론 및 122㎜ 로켓탄 표적을 동시에 요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여러 개의 드론.로켓 표적 동시요격 모습 첫 공개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국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개량형 아이언 돔은 최소 4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개량형 아이언 돔은 미사일과 로켓뿐 아니라 드론과 같은 소형 비행체에 대한 요격 능력도 높인 게 특징이다. 최근 드론의 군사적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량형 아이언 돔이 여러 개의 드론 및 로켓 표적을 동시에 요격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한 소식통은 “이번 시험에선 모두 수십발의 아이언 돔이 발사돼 수십 개의 로켓 및 드론 표적을 요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형 아이언 돔은 가까운 시일내 이스라엘 공군과 해군에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2021년3월16일 이스라엘 개량형 아이언 돔의 미사일 2발이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요격하기 위해 발사되고 있다. /이스라엘 미사일방어국


이스라엘 라파엘사 등이 개발한 아이언 돔은 원래 4~70㎞ 이내의 각종 포탄과 로켓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됐다. 탄도미사일은 요격할 수 없었다. 하지만 탄도미사일, 드론까지 요격할 수 있도록 계속 개량되고 있다. 아이언 돔은 발사대 1기당 20발의 ‘타미르’ 미사일이 장착되며,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 가량으로 구성된다.


◇'한국형 아이언 돔' 개발은 2026~27년쯤에야 가능

보통 로켓 1발당 2발의 미사일을 쏴 요격하기 때문에 아이언 돔 1개 포대는 최대 60발 가량의 로켓·포탄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다고 한다. 2011년 실전배치된 아이언 돔은 팔레스타인 로켓 공격에 대해 90% 이상의 요격률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아이언 돔의 지속적인 개량은 북한 신형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지적한다. 군 당국은 초대형 방사포 등 북한의 증대되고 있는 방사포(다연장로켓)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아이언 돔’(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을 추진중이다. 당초 2020년대 초반까지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일러야 오는 2026~27년쯤에야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평가돼 ‘요격수단 공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의 세계 최대급 600mm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장면. 북한이 KN-23 등 신형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를 '섞어쏘기'하면 기존 한미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완전 요격이 불가능하다./조선일보 DB


개발을 맡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군 당국은 ‘천궁-2’ 국산 요격미사일 개발경험 등을 살려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수의 미사일을 동시 요격하는 것과 수십발 이상의 로켓을 동시 요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북 신형 미사일,방사포 섞어쏘기 땐 속수무책

오는 2023년까지 국산 레이저무기가 개발될 예정이지만 아직 위력이 약해 드론을 격추시킬 수 있을 뿐이고 로켓·미사일 격추능력은 없다. 레이저 무기의 로켓 격추 능력은 2020년대 중반 이후에야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과 ‘북한판 에이태킴스’ KN-24 등 신형 미사일과 세계 최대급 600㎜ 초대형방사포 등 변칙 기동으로 요격이 어려운 신무기들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지난 25일엔 탄두중량을 2.5t으로 늘린 KN-23 개량형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북한이 이들 미사일과 방사포 수십발을 ‘섞어쏘기’하면 기존 한·미 미사일 방어망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하다.





북한의 240㎜ 개량형 방사포와 300㎜ 방사포, 초대형 방사포엔 유도장치가 달려 있어 미사일에 못지 않게 정확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신형 방사포로 한·미 양국군 기지의 요격 미사일들을 무력화한 뒤 탄도미사일로 이들 기지 등을 공격하거나, 미사일·방사포 섞어쏘기로 한·미 미사일 요격망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 “선진국과 협력해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기간 단축시킬 필요”

하지만 북한의 240·300㎜ 방사포 등 로켓에 대해선 한국군은 물론 주한미군에도 요격수단이 없는 상태다. 한·미 양국군의 미국제 패트리엇 PAC-3와 한국제 천궁2 요격 미사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은 모두 북한군 로켓(방사포)이 아닌 탄도미사일 요격용이다.

이에 따라 기존 패트리엇 PAC-3 및 천궁2 요격 미사일 체계외에 한국형 아이언 돔의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예비역 장성은 “최대한 빨리 북한의 신형 방사포들에 대한 요격수단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만큼 국내 기술만으로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선진국과 기술협력해 개발기간을 단축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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