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무식하게 길기만 하고 영양가 제로의 농구글을 가장한 심야 뻘글이미돠...


방가화이팅갤러가 먼저 던진 화두를 낼름, 넙죽 받아먹는 주제이긴 하지만... ㅋㅋㅋ

축구에서 보통 미들을 장악하면 그 경기를 가져간다는 철칙이 있다.

반면 농구에선,
물론 한정된 골밑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골밑에서 자유투라인까지의 지역.. 이 지역을 선점하고 장악해버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가 엄청나다.

특히 공격에서 단순하게 봐도, 외곽슛보다 페인트존 내에서의 공격이 보다 확률높고 안정적이다. 그리고 그외에도 리바운드, 속공 거진 다 이 지역에서부터 시작된다. 농구에서는 공수에 있어 정말 황금지역인 셈이다.

일단은 강력한 센터농구가 먼저 떠오르지만...

단순히 보드장악력 뛰어난 정통파워센터 한명만 있다고 무조건 다 해결되는 사항도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승팔이가 내구성이 뛰어나다거나 풀타임을 뛰어줄 체력은 못되는 바도 있고...

기왕이면 전체적으로 사이즈를 높여야 하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또 하나... 전통적 한국판농구의 사이즈대로라면 우리는 승팔이의 컨디션이나 출전 유무에 목을 크게 메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사이즈를 높이면 전술적인 부분과 함께 그의 공백을 상당부분 메꿀 수 있다.

이미 기동력과 신체밸런스, 공수밸런스 등을 두루 잘 갖춘 205cm전후의 선수나..

200cm전후의 기본기와 센스를 두루 갖춘 장신 스몰포워드 자원도 우린 보유하고 있으며...

슈팅능력을 보유했고 안정적인 리딩을 할 수 있는 190대 리딩가드도 있다.

아직까지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어서 그렇지.. 다수는 크블의 검증을 못받았으니 무효래나 뭐래나...

이름값을 떠나 크블올스타가 안드로메다 관광여행을 떠났던 팀에게 접전승리를 이끌어낸 01년 동아시아대회의 경우.. 후반전 동안 부분적으로 실험해본 바이긴 하지만 1(정훈),2(송영진),3(김동우)번의 높이를 높여 앞선의 미스매치를 최소화 한것이 승리의 큰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본다.

장신가드의 가장 큰 효용은 일단 수비에서 이긴 하지만...

공격조율에 있어서도... 가드의 제역할을 반드시 김승현 스타일이 정답이라고 고집하지만은 않고.. 190대 김승현의 환상만 버린다면...

시야확보와 빠르고 간결한 패스도 보다 편하게 이뤄질 수 있다.

앞선이 장신인 피지컬한 팀을 상대로 단신가드의 경우, 그 빠른 순발력으로 돌파하며 공간을 마련하면 된다지만.. 이는 개발에 땀나는 노가다식 농구요.. 또한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라도 가드의 볼소유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물론 단신가드라 하더라도 상대의 압박에 맞받아칠 수 있는 파워를 지녔으면서도.. 그러면서도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침착함과 시야를 동시에 갖췄다면 단신가드도 아직까지 효용이 있겠지..

근데 현 크블에 그러한 놈이 어디 있던가???


파워에 있어서는 크블 짱급이란 야동근은 피지컬 되는 카자흐 앞선조차 뚫지 못하고 쩔쩔매면서 그러면서 1:1루트만 철저히 고집하는 한심스런 좁은 시야는 팀에 다양성을 불어넣지도 못하고 오히려 팀을 더 어럽게 만들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