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세르비아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린다.

농구로는 지난 07년 U-20 세계청소년대회가 열렸던 곳..

최종 엔트리가 어떻게 짜여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4인 1차 후보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가드 : 박찬희(경희대), 김선형, 박유민(이상 중앙대), 박형철(연세대), 변기훈(건국대), 정창영(고려대), 변현수(SK), 박성진(전자랜드)

 

포워드 : 이정현(연세대), 함누리(중앙대), 김태홍, 신정섭(이상 고려대), 송창용(한양대), 김현민(단국대), 허일영(오리온스), 기승호(LG)

 

센터 : 오세근, 유종현(이상 중앙대), 방덕원(성균관대), 최부경(건국대), 하재필(고려대), 김승원, 민성주(이상 연세대), 김명훈(동부)

이중 가드엔 유리몸 찬희는 현재 부상상태, 변기훈, 김선형, 정창영은 부적격자들, 뽈호그 현수와 장거리 단신슈터 박성진 중 누가 \'차라리\' 더 나을까?

포워드멤버 중엔 이정현과 수비달인 신정섭은 아쉽지만 기량미달로 부적격자..

센터엔.. 몸불은 하재필과 슈팅센터 김승원, 민성주 등도 탈락후보군..

내맘대로 대충 추려보면...

 박형철, 박유민, (변현수OR박성진) / 김태홍,송창용,김현민,기승호,(허일영OR함누리) / 오세근, 방덕원, 최부경, 김명훈..

이정도가 가장 나을 것 같다. 윤종찬님이 블로그에서 추린 명단과 거의 일치하는데...
차라리 그에 맞춘다음(박성진, 변현수 중 박성진.. 허일영, 함누리 중 허일영) 현 국대멤버와 한번 비교해보면..
(국대멤버가 부상자 대체선수를 누구로 뽑을지 모르겟지만 아직은..)

	국가대표	유니버시아드대표
가드	주희정, 강병현, 김승현, 양동근	박형철, 박유민, 박성진
포드	추승균, 양희종, 방성윤, 이규섭	송창용, 기승호, 허일영 김태홍, 김현민
센터	김주성, 김민수, 하승진, 오세근	오세근, 최부경, 방덕원, 김명훈

오세근은 공통분모이라 제외하고 보면...

현 국대멤버가 부상자 천지라는 걸 고려치 않고 이야기한다 해도...

대학대표팀이 경험이나 이름값에서는 현져히 밀려도 팀 구성이나 밸런스, 경기력 측면에선 다소 열세일지는 몰라도 실질적으로 거의 대등한 선수구성이 아닐까 한다. 가드와 포워드의 사이즈와 밸런스는 차라리 대학대표팀쪽이 더 끌린다. 물론 주관이라고는 해도 나름대로 국제전에서의 경우를 토대로 가급적 객관화 하려고 최대한 노력해서 따져봐도..

글고 그것도 사실, 국대에 부상없는 김주성, 하승진이 포함되어 있어서 국대가 약간은 더 (대등에서) 우위로 보일 뿐이지...


조만간 열리는 동아시아 대회에 중국은 일명 "B" Trainning Roster 를 내보낸다..

06~08년 사이 청소년대회에 참가했던 86~91년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다.

그리고 이 멤버들은 지난 07년 세르비아 세계청소년대회에서 한국청소년대표팀에게 91-75.. 16점차로 발리는 등 우리나라 청소년대표팀도 제대로 압도못하는 허접 세대들이다.

그런데 왠지 한국 성인대표팀이 이애들에게 말릴 것 같다. 괜한 우려가 아니다.

01년도에 프로올스타들이 20점 이상 참패했던 중국 정예대표팀을 상무 + 대학 조합팀으로 접전끝에 승리를 거둔 사례가 있는데 그의 역 재현이 될 것 같다. 팀스포츠는 개별 이름값의 조합이 전체합으로 이어지지만은 않는다.


차라리 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서 몇명의 선수를 교체한다면..(이떄 역시 부상이란 전제는 미고려)

예를 들어 박성진 대신 양희종(스몰포워드가 적정 포지션이나 슈팅가드의 롤을 제대로 수행가능함), 허일영대신 윤호영, 김명훈 대신 김주성, 방덕원 대신 하승진을 넣어..

박형철,박유민,양희종 / 송창용,기승호,윤호영,김태홍,김현민 / 하승진,김주성,오세근,최부경..

이런 구성으로 그 팀의 전력을 제대로 짜내고 적정 전술을 짜 맞춘다면..

야오밍 빠진 중국 A팀(정예대표팀)도 충분히 꺽을 수 있는 팀이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 본다.


국대가 뛰는 동아대회나 ABC대회(자칫 동아대회에서 삽질해서 출전못할지도 모르지만..)보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경기가 더욱더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