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가드를 기용함으로써 얻는 득은
1.가드싸움에서의 우위를 가져간다.
여기서 말하는 우위는 일단 공격면에서는 미스매치를 유발시켜서 페인트존에서의 득점이나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얻어내는 등의 플레이.
수비면에서는 상대 가드가 신장이 작을 경우, 시야를 차단하고 가드의 공격을 봉쇄한다는 장점이 있음.
윙스펜이 길기때문에 커팅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고.

2.스위치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수비로테이션이 붕괴될 위험이 적다.
기브 앤 고 플레이나, 2:2플레이, 스크린 플레이등은 수비로테이션을 붕괴시키는 효과적인 방법들이다.
나는 이러한 플레이들의 종착점은 결국 다 하나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바로 스위치다.
이 스위치는 통상적으로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가 없다.
쓰이는 의미 그대로 바꿔막는건데, 작은선수가 작은선수를 막다가 스위치를 하여 큰 선수를 바꿔막게된다.
당연히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수비조직력이 좋아서 지역방어시에 스위치를 한 선수가 적절하게 시간을 끊어먹어 로테이션이 붕괴되지않고
다시 스위치를 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준다면야 모를까
대개는 여기서 공격이 끝나게된다. 공격이 성공했다는 말이다.

근데 장신가드를 기용한다고 치자.
수비적인 부담이 단신가드를 기용하였을때보다 현저하게 줄어든다.
20cm작은 선수가 큰 선수들을 막는 것보다, 10cm작은 선수가 큰 선수들을 막는 것이 수비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또, 우리편 장신가드와 상대편 포워드와의 신장차가 거의 나지 않을때는 상황이 역전된다.
스위치를 유도한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샷클락은 하염없이 흘러만 가는데
몇 초의 샷클락이라는 마나를 사용해서 스위치라는 스킬을 사용했는데, 상대방이 그 스킬의 데미지를 흡수해버렸다.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미스매치유발이라는 답은 나오지 않고 엉뚱한 답이 나온 것이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 원래 상반되는 관점인 단점까지써야되는데 길어서 걍 단점은 안쓸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