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왜 이막수님에 여신 칭호가 붙었는지도 궁금하고

그 인증이라는게 과연 믿을 만 한 것인지도 묻고 싶습니다.

아시다 시피 사진빨도 고려해 봐야죠.

현실의 복제라는 사진이지만 요즘 시대의 사진이란 현실의 복제가 아니라 환골탈태죠.
(시뮬라크르 개념이라 합니다만 모르셔도 됩니다. 관심있으면 찾아보세요 재밌어욧!)

그리고 말입니다.

농갤에 보편적으로 아름다운 인증으로 올라왔다고 해도.

그게 진짜 인증인지는 어떻게 증명을 할 수 있을까요?

또한 막수님의 인증은 아름다웠노라 하고 말하는 사람의 취향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디씨 안에서 인증이라는 건 좀 얄팍한 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갤러가 인증을 한다는 것도 그 의도를 생각해 보면 재밌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자기를 다중에게 노출한다는 개념일 텐데

그렇게 노출하고 싶어하는 성향을 정신분석학 쪽에서는 일종의 질환으로 간주하죠.

더불어 자기 노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원동력은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나르시시즘 같은 것이 주를 이루는데

자기 아름다움에 취해서 자기 사진을 공개적으로 펑펑 올릴 수 있다는 건

자기애적 인격장애나 경계성 인격장애를 의심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나르시스는 아름답게 죽기라도 합니다만.... 도대체 무엇이 여신이란 칭호를 만들어 냈는지는 의문이네요.
  


저도 예전에 막수님이 인증한다고 설레발 까면서 자기 손 보여주고 뭐 여러 가지를 본 것 같은데

그 때, 빛의속도로 화면을 넘겨 버린게 왠지 후회스럽네요.

여신은 아니더라도, 저도 뭔가 감상문 정도는 쓸 수 있었을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