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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택, 이상민

☜오답(222.118) 2009.05.05 16:01:33
조회 206 추천 0 댓글 2

어제인가 쓴 글(허재의 중국전 승리)에 댓글로 중국이 유일하게 두려워했던 선수가 허재라는 댓글이 있던데...

좀 범위를 넓히자면 가장이라고 하면 맞아도 유일하게까지는 아니라 생각됨


80년대 이충희도 중국에게 엄청난 경계대상이었었지만..

그보다 특히 김유택의 존재가치는 엄청났었었음.

82년 뉴델리에서의 대표팀과 주축 신선우에 대한 기억은 아주아주 꺼짓듯 희미하게 나기는 하지만...(신선우를 비롯해 선수단 전원의 움직임이 모두 가드틱했던 당시의 대표팀) 암튼 신선우에 대한 건 차치한다면..

스무살 이후 성인시절을 제대로 본 선수 특히 빅맨 중 김유택만큼 파생효과가 엄청났던 빅맨은 아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누구와 골밑파트너가 되어도 그 조화를 잘 이뤄내며 잘 맞춰주는 선수였었고...

88올림픽에서 올림픽 리바 5위에 오르기도 한 선수인데..

특히 88년 중국전때를 보면, 풀타임으로 뛰며 상대 포스트맨 두명을 파울아웃으로 1명을 4파울로 몰아붙이는 활약상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17득점 12리바) 한국의 승리에 조용히 기여한다.

그리고 91년 ABC게임때에도 김유택은 홀로 골밑을 지키다시피 하며 상대센터 3명을 파울아웃으로 내몰고 2명을 4파울로 몰며 중국 골밑을 KO직전까지 몰아갔다. 팀은 주전혹사위주로 돌렸던지라 막판 체력부재에 따른 실책연발로 아까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지만..

특히 그 경기에서 스스로 미국갈꺼라고 깝치던 대머리 마지안은 김유택에게는 파울양산 수비용 선수의 역할 그 이상은 안되는 허접임이 들어났다.


김유택의 마지막 대표시절이던 94년 아시안게임 결승전때도 중국의 김유택에 대한 경계와 가치가 들어난다.

경기초반 허재의 맹활약으로 한국은 리드를 잡아나가고, 반면 허죄와 매치업 된 후웨이동은 허재수비에 주력하느라 자기공격조차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다가...

당시 허벅지부상중이던(허벅지에 덕지덕지 테이핑을 한 상태로 대포주사 맞고 경기에 임했던 허죄였다.) 허죄를 무릎으로 허벅지가격을 하여 허재를 몰아내고 만다.

그래도 한국은 김유택을 중심으로 그래도 선전을 하며 쉽게 무너지지 않고 시소게임으로 이끌고 가는데..

이때 다시 중국의 비열한 반칙작전 등장..

류우동이 김유택의 팔을 낚아채어 내동댕이 친 뒤, 동반 테크니컬 파아웃이란 가미가제식 술책으로 김유택마져 내몰고 만다.

그리고 팀의 중심점이 없어진 한국은 그대로 급침몰하고 말았고...


90년대 초중반까지는 스프트한 게임운영으로.. 국제전에선 터프한 터보가드 김승기만 못하다는 평을 들었던 이상민은..

적어도 확실히 98년 이후부터는 국제전에서도 제대로 통하는 능력을 발휘했었다.

98년 세계선수권대화에서의 스탯 등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13.2득점으로 팀내 평득 2위에 대회 평균 어시스트 2위(팀내가 아니라 세선 전체랭킹)..

그리고 역시 언급한 상황이지만 작년 여름 정영삼의 캐나다전 등에서의 돌파는 엄밀히 말해 허재급이 아니라.. 국제전에서의 이상민급의 돌파라고 칭하는게 맞을 정도로...

당시의 이상민은 국제전에서도 깔끔한 돌파와 속공마무리 능력을 떨쳤었다.


최근 헐리웃과 이응사로 까이는 것과는 별개로.. 보여준 실력만으로 따지면 이상민은 대단한 선수였고, 이제는 높이도 기술적으로도 마인드적으로도 갈수록 형편없어져가는 한국 가드계의 마지막 레젼드라고 해도 충분히 무방한 선수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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