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가 2008-2009시즌 개막 후 첫 외국인선수 교체 신호탄을 쐈다. 이번 교체와 함께 외국인선수 부진으로 끙끙 앓고 있는 팀들까지 교체 바람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공동 2위로 내려앉은 KCC는 11순위로 지명했던 브라이언 하퍼 대신 지난 2007-2008시즌 부산 KTF에서 뛰었던 칼 미첼로 교체하기로 확정했다.

하퍼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평균 15.1점 5.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단조로운 공격 루트와 KCC 색깔과 맞지 않아 흐름이 끊기는 등 KCC의 골칫거리로 여겨왔다. 하퍼는 3점슛 성공률도 단 15%(3/20개)에 그쳐 외곽에서 풀어 줄 해결사가 필요한 KCC에서 결국 퇴출되게 됐다.

반면 미첼은 시즌 전부터 KCC 교체 대상자로 떠오른 후보다. 하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교체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은 지난 시즌 KTF에서 47경기에 출전해 19.4점 9.2리바운드를 기록, 득점력을 이미 검증받은 선수다. 특히, 위기의 순간에 클러치 슛 능력이 좋아 KCC의 해결사 부재에 어느 정도 물꼬를 트여 줄 것으로 보인다.

KCC 관계자에 따르면 “미첼은 아직 입국을 아직 입국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오늘(18일) 오전에 KBL에 가승인 접수를 했기 때문에 승인만 떨어지면 바로 입국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부산 KTF도 스티브 토마스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외국인선수 교체 바람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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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15% .....
그런데 표본이 적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