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 지난 시즌부터 싫어졌어 ㅠㅠ

그 전까지만 해도 방가가 슼의 유일한 구세주 메시아이라 하고 닥찬닥찬하는데

얘가 미국 갔다 너무 빨리 컴백하면서 싫어졌음 ...

결정적으로 부상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도 싫었고

하다못해 컨디션 조절 못해서 난사만 하고 화내는 거 보면 참 ...

거기에 폭풍실책들까지 ...

그래서 며칠 전에 태수리 트레이드 기사 보고 정말 착잡했었음.

태수리가 잘못한게 아닌데 ... 4년 동안 한 시즌도 풀타임으로 소화못한 방가가 문제인데 ...

그리고 시즌 중에도 태술+민수(+스팀사마) 중심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고 그랬었어 ;;

그래도 여전히 방가 실력은 믿어. 06 도하 아시안게임 때 아픈 몸 이끌고 42점 쳐넣은 건

충분히 실력 있다는 걸 입증해줬으니까. 그 때 부상 심해져서 대표팀 잘 안 나가려 하는 것도 알고.

근데 좀 이타적인 선수가 되야 될 것 같아. 이건 30대 넘어가면 좀 알려나 ?

자신이 볼호그 기질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 나도 믿기 싫었지만 올 시즌 보면서 제대로 느꼈어

섀넌은 진짜 매 경기마다 닥돌하면서 상대 사이로 머리 쑥 집어넣고 골밑돌파해대는데

방가는 3점 밖에서 받아먹을 준비하고 ... (살을 10키로나 빼서 골밑 돌파가 어려워졌지)

차라리 작년엔 3점 안 되면 탱크같이 인사이드로 들어가서 뚫린 놈 패스하면 어시 얻어먹는 거여서

미끼 역할도 가능했는데. 올해 그야말로 트위너였음


방가 얘기를 하자면 더 할 수 있어 슼 얘기도 괜찮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