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주희정의 나이 차이 이런건 다 아니까 제외하고.

스크가 잃는것은 김종학도 꽤 크다고 할 수 있어.
이번시즌 막바지 김민수가 팀의 더 맨으로써 역할을 매우 잘해주긴 했지만 거의 40분씩 매 게임 뛰니까 곧 방전됐잖아.
그건 김민수 체력이 후진거라기보단 그건 당연한거긴 하고 주키드가 괴물이지ㄷㄷㄷㄷ
여튼 그 문제인데 다음시즌에 김민수 백업이 있나? 없는거같은데... 그리고 김민수가 거의 방전되서 맛탱이가 가니까 그제서야 김진이 깨닫고
김종학을 썼는데 또 김종학이 수비도 주태수같은 멍청한놈 세우는거보다 훨씬 잘하면서 벼락3점>_<도 가끔 꽂아줬고.
여튼 김종학의 이적으로 다음시즌 김민수의 백업이 없다는건 매우 크게 다가올지도 몰라.
전랜은 주태수 군입대로 서장훈 체력 세이브할 몸빵이 하나도 없다..ㅅㅂ

주희정의 능력은 정말 인정하지 않으면 매국노가 될 정도로 인정받고있지.
그런데 그 팀이 담배가 아닌 스크에서 또 용병 1인출전제에서 김태술보다 월등할까?
용병 1인출전제면 당연히 6,9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되는 센터를 뽑는건 당연한거지.(던스톤, 레더도 어차피 센터포지션)
그럼 스크는 김민수-정통센터(스팀스마나 크럼프같은)를 축으로 시즌을 준비해야할텐데 이런 구조는 주희정을 빛나게 하는 팀의 형태가 아니지.
오히려 김민수-스팀스마의 포스트를 축으로 김태술이 주도적으로 팀을 이끄는 형태의 5,6라운드 경기력을 보면 김태술을 그대로 끌고가도 되지 않았을까 싶어.
거기다 올시즌 스크부진의 주된 책임은 방성윤이란게 명백해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방성윤을 처리하려는 의욕은 전혀 없이
트레이드 허용시한이 한달이나 남았는데 김태술을 트레이드 하려는 움직임은 이번시즌 스크의 부진을 시즌 초반 김태술 어깨부상 결장과
시즌 중반 김태술이 팀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고 판단할정도로 문제에 대한 맥을 제대로 짚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

담배네는 지난 2시즌간 미칠듯한 속공으로 좋은 성적(이번시즌은 불운)과 인기를 얻었지만 속공팀의 한계, 용병 1인출전제에서의 센터이용, 리빌딩의 완성단계를 바라보고 이번 딜을 성사시킨거같아.
어차피 센터픽을 해야한다 생각하고 팀 컬러를 바꾸는건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니까.
거기에 양희종, 김일두의 부재는 지난 2시즌간의 팀 컬러를 그대로 이어가기 힘들다는걸 깨달았다고 볼 수도 있지.
한시즌정도는 플레이오프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신인픽(오세근?)이든 정휘량의 발견이든 토종 PF의 발굴로 마무리되는 
우승권을 향한 국내 스포츠단 답지않은 리빌딩 계획임.

3줄요약
스크는 김민수 백업 김종학의 부재.
용병 1인출전 센터-김민수 중심에서의 주희정 활약.
담배네의 리빌딩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