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 근본적 문제는
한국기원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팽배해 있다
그 문제를 전세계적으로 고치질 않아서
인기가 하락하고
체스에 비해 인구가 부족해지는 거임
그나마 외국 특히 서양애들은
체스에 길들여져 있어서
바둑계 근본 문제를 노골적으로 잘 알고
이를 시정하려고 노력하는데
정작 한중일 삼국은 이를 은폐하고 쉬쉬하고 있다
바갤 따위에 언급할 이야긴 아니지만
몇 가지 언급하자면
1. 바둑판 좌표 체계 통일 문제
체스의 경우 어느 나라나
체스판 좌표 읽는 체계가 통일돼 있고
그걸 바탕으로 대국도 하고 복기도 하고
기보를 읽으며
연구, 학습을 한다
근데 바둑은?
일단 현재 생존한 가장 오래된 바둑사이트 중 하나인 사이버오로를 예로 들면
흑백 대국자 관점에서 바둑판을 상하 반전시키는 건 그렇다 쳐도
바둑판 좌표가 엉터리다
가로 세로 좌표에서 알파벳 좌표 부분을 보자
a,b,c... 이렇게 가다가 i가 나온다
그런데 서양 바둑판 좌표 체계에선 i는 생략하고
h에서 j로 바로 건너뛴다
이로써 좌표 체계의 불일치 발생
사이버오로의 i 포함하는 좌표와
서양 바둑계의 i 미포함 좌표로 나뉜다
그 외 타이젬, 한큐(중국사이트), 판다넷 등등
조금씩 다른 걸 알 수 있고
심지어 요즘 말고 과거엔
아라비아 숫자와 중국 한문 숫자를 혼용해서
예를 들어, '3의 三' 이런식으로 표기했다
그걸 만화 고스트바둑왕이나 영화 신의 한수에선
'3의 3'이렇게 가로세로 둘 다 아라비아 숫자로 썼다
그럼 이 모든 게 왜 중요하냐고?
좌표를 읽어서 바둑 두고 기보 암기하고 복기하는게
원래는 당연한건데
프로바둑계에서 이를 쉬쉬하고 자기네만 전유물로 삼고 있다
때문에 제대로 학습 못해 바둑 인구 유입은 줄어들고
평생 바둑둬도 좌표 한 번 안읽고 인터넷바둑두는 사람이 허다하다
체스는 원래 올바로 배우면 프로든 아마든
좌표 읽는 법부터 배우는데
바둑은 프로들만 똑바로
아마 유저들은 평생 엉터리로 배우고 엉터리로 둔다
그러니 바둑 업계가 제대로 될리가 없지
2. 인터넷 바둑 확산에 따른 기력체계 엉망 문제
체스처럼 랭킹 포인트로 표시해 어디서든 실력을 나타내야 한다
그런데 바둑은?
사이트마다 기력 체계도 랭킹 포인트도 다르다
대부분 바둑 인구가 인터넷 바둑 유저인데
이처럼 통일되지 않은 중구난방 기력체계 때문에
자신의 기력이 얼만지 객관적으로 평가 못하는게 현실
전체 바둑인구 절대과반은
자신의 실력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지 못함
평생토록 ㅉㅉ
예를 들어 내가 한큐에서 3단을 두는데
한게임에선 겨우겨우 1단 도달하고
ogs에선 4급에서 몇 주째 빌빌대며
오로에선 5급부터 1급을 오르락 내리락한다고 하면
대체 내가 몇급인지 몇단인지 알수 있냐
그런 바둑 유저가 전체 바둑 인구의 절대과반이다
그건 이 바둑 업계 자체가 바둑 유저의 실력을 객관적 평가 불가능한
형편없는 업계란 증거이고
따라서 업계의 미래는 어둡고 유입은 적단 뜻이다
초딩들 태권도 학원도 심사 봐서 허리띠 색깔로 실력을 올바르게 평가한다
바둑은 그것도 못하고 있단 소리다
여기까지 대부분 비난 비판이었는데
이를 해결할 방안은
1. 세계적으로 바둑판 좌표 체계 통일
2. 세계적으로 기력 체계 통일
이 두 가지다
이게 안 되면 다들 바둑에 대해
진입장벽이 너무 높고
전술전략부터 실력 평가까지 모두 불확실하고 애매하단
인상을 갖게 될 것이며
자연스레 많은 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거다
해결 방안대로 잘 하면
체스와 비슷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겠지
그게 바둑계 문제 해결의 길인 것이야
라고 해봤자
말 들을리도 없고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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