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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 3대 명칼럼 <바둑이 늘기위해서는>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4.26 13:15:13
조회 138 추천 3 댓글 3

바둑이 늘기 위해서는(by 진동규, 2011)
                                
한 부자가 아들을 교육시키기 위하여 유명한 선생에게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선생이
공부가 끝날때까지는 아들과 떨어져야 된다는 겁니다
부자는 아쉽지만 잘 가르쳐 주시리라 믿고 아들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어언 6개월
선생의 엄한 분부가 있었지만 부자는 아들이 너무 보고싶어 선생의 방 창호지에 구멍을 뚫고 안을 보았더니
아들이 천자문을 배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부자는 아들이 바보가 아닌가 싶어서 크게 낙담했지요

하지만 그 유명한 선생이 잘못 가르칠리가 없어서 돌아갔습니다.

그러기를 6개월
다시 가보니 여전히 천자문을 읽고 있는 것입니다.

스승에게 화가 났죠
아무리 아들이 바보라도 1년 동안 천자문을 못 떼는게 말이 되는가, 부아가 치밀었습니다.

하지만 기왕 내친걸음 한번 더 참아보기로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6개월
여전히 아들은 천자문을 읽고 있었습니다
부자는 화가 나서 아들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천자문을 펴서 읽어보라고 했죠
그랬더니 아들은 숨도 안 쉬고 읽어내는것이었습니다

부자는 깜짝 놀라며 동몽선습을 펴보았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다시 숨도 안 쉬고 읽어 내렸습니다

그런 식으로 아들은 이미 사서삼경을 완전히 깨친 상태였습니다~

저는 요즘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만 초보 때 발음에서 부정확하게 넘어가서 기초가 부족하기에 많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김지석 7단은 프로 중에서도 손꼽히는 사활의 귀재인데요

그가 매일 보는 책을 살펴보면 풍각이니 현현기경이니 하는 쉬운 사활들을 반복해서 풀고 있습니다

바둑은 기초가 튼튼해야 성장이 빠릅니다

기력이 정체되어 있는 분들은 자기 실력보다 한 단계 낮은 사활책이나 맥 관련 책들을 반복해서 보아주십시오.

프로들은 평소 사활 공부 시
결코 발양론 같은 최고 난이도의 책을 자주 보지않습니다
쉬운 책을 수백 번씩 반복하여 풉니다.

쉬운 것을 자주 보다 보면
어려운 것은 자연히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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