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2개월 전에 처음으로 <생년과 ELO 관계>를 올린 후에 나중에 위의 그래프로 업데이트 했는데,
저 그래프의 주제를 신진서와 왕싱하오로 바꿔도 될만큼 두 선수가 저 그래프에서 돋보였고,
그래서 왕싱하오에 대한 기대가 엄청났었고, 이제 왕싱하오가 최상위권으로 올라와서
드디어 왕싱하오의 시대가 열릴 것 같잖아? 과연 그럴까?
과거에 살짝 정체가 있었고, 지금은 확연히 정체됐지만, 꾸준히 최고의 ELO를 갱신하며 성장.
왕싱하오는 작년 6월부터 현재 10개월 이상 정체.
최근 12회 중에 4번을 졌는데, 죄다 자기보다 하수에게 짐.
그런데, 고레이팅 최신 상황의 놀라운 점이 뭐냐면,
1. 엄청난 중국세를 뚫고 커제가 다시 랭킹 2위로 복귀
2. 박정환도 랭킹 3위로 복귀
3. 오래 전부터 예상해온 왕싱하오가 탑랭커로 진입 (그 전에 진입했지만)
그래서 이 상황이 <왕싱하오의 시대>를 보여주는 상황으로 보이잖아? 근데, 이 상황은
2017년 상황과 상당히 비슷해서 이 상황과 서로 비교해봐야 하는 거야.
신진서 : 커제 1위 박정환 2위 시대였던 2017년 1월에 17세 미만의 나이로 이미 3위.
왕싱화 : 커제 2위 박정환 3위 현상황에 2024년 4월에 20세 이상의 나이로 이제 4위.
신전서 : 커제의 최전성기 박정환의 후전성기 시절에 17세의 나이로 3위로 올라선 선수
왕싱화 : 그 때 이후 7년이 지나서 중국세에 점점 밀려 커제 박정환이 고전하다가
다시 간신히 랭킹 2위 3위를 복귀한 시절에 20세 이상의 나이로 4위로 올라선 선수
즉, 3위 4위는 비슷하지만, 왕싱하오의 4위는 신진서의 3위 위상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것.
(박정환 커제의 위대함으로도 볼 수 있겠고. 그만큼 박정환 커제 시대를 신진서가 가세한 대장벽 시대로 봐도 될 것 같고.
중국세가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3700을 뚫은 선수는 신커박 3명 뿐이니까.)
결론은
왕싱하오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예전보다 훠~~~~~~월~~~~~~쒼 낮아졌다.
그리고 이 글의 주제와는 상관 없지만,
1년 7개월 전에 <나이와 ELO의 관계> 업데이트 하면서 <야마시타 케이코> 선수를 주목했었는데,
그 때 이후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우상향했음.
1978년생이 2020년부터 4년 4개월 동안 꾸준히 우상향.
나는 저 때 저 선수의 발전을 보고
"일본인들 특유의 격(格)문화로 인해서
자기 자신들을 격에 가두고 인공으로 발전해서
인공지능 시대 바둑은 일본 선수들이 일취월장할 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1995년생 Yu Zhengqi : 86위 --> 50위
1978년생 야마시타 케이코 : 110위 --> 74위
상위권은 약간 맞았고, 그 외에는 거의 틀린 것 같음.
아무튼, 격문화로 인해서 일본인들은 성공해도 으쓱대지 않고
자기 분야에 오래오래 남아서 자신만의 격을 만들어가는 것에 더욱 정진하는데,
<야마시타 케이코>가 바로 그런 격 안에서의 수행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리스펙트.
갑자기 야마시타 케이코를 왜 찬양하냐고?
1978년생 랭킹 74위 3417점 따리가
1994년생 랭킹 12위 3629점 선수를
이번 응씨배에서 잡았으니까.
박정환도 찬양하고.
156위 한국 여자 선수에게 털린 구쯔나
178위 일본 여자 선수에게 뻔한 화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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