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뾰족한 묘수를 가지고 이야기하는건 아니고

그냥 한국프로바둑계는 시합과 중계만 많다는 생각

거기서 바둑 외적인 소소한 재미를 뽑아내지도 못하고

인간미에 끌려 팬이 되기보다는 그냥 성과만 보고 팬할 수 밖에 없는 환경

바둑업계내에서만 해결하려하고 다른 업계랑 협업하는 일이 거의 없음

시합 10년 보는 거 보다 어제 커제-위정치 합방같은거 몇 번 보면 팬되는 사람들 더 많을 거 같은데
괜히 바티-케바 합쳐도 김성룡 하나 못이기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자전해설도 토크도 전부 TV방송으로 만들어서 하려고 하기때문에 작위적이고 어색하고 자연스럽게 사람의 매력이 나오는 분위기가 아님

프로기사 유튜버도 거기서거기 신진서, 최정 경기 중계하기, 이창호 명국 올리기가 대부분

내 미천한 두뇌로는 예를들면 이런거 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음

컴퓨터로 시합할 때 이스포츠쪽에게 자문 구하고 제품들 스폰 따오기

페이커 혹은 탑급 프로게이머 불러와서 신진서랑 일대일 토크

한프바에서 농심신라면배 할 때 농심 제품 먹방하면서 하기

바둑 좋아하는 유튜버 슈카, 클템 등이랑 콜라보 하기 등등

몇년 전 정보로 지금은 다를 수 있지만 가령 일본 쇼기계는

타이틀전 하면 소소한 외적인 것들이 많거든 중계진의 디저트 먹방이라든지

외에도 기사들이 티비 방송도 나가고 유튜브도 많이 하고 다른 업계 유튜버들이랑 콜라보도 많이 하고

니코동이라는 영상 플랫폼에서 마피아게임도 하고 연예인이랑 이벤트전도 하고 등등

어제 커제 방송 보고 더 느꼇어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외국가서 시합 두고 그 날 현지에서 바로 인터넷 방송으로 자전해설과 소통. 다른 나라에 사는 친한 친구 세계대회에서 만난 기념으로 불러서 같이 바둑 이야기도 하고 다른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술도 먹으러 가고 재밌어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