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도처에 있다
가령 어떤사람 습관이 펜돌리기인데 펜돌리기를 엄청 잘한다해보자
'와 예술이네'한다
어떤 음식 맛이 너무 좋으면 '맛이 예술이네'한다
그 분야가 아룸다움을 포착해 드러내는 예술 자체가 아니어도
최상의 경지에 이르면 비로소 예술이다 란 말을 사람들이 터놓는 것이다
서로가 승부를 보는 대결에서도 쾌감이 극도에 이르면 예술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목적 자체가 아름다움을 좇는 것은 아니다
바둑은 예술 장르가 아니다 승부가 있는 대결이다
아주 기막힌 수준을 달성했을때 예술이다 란 말을 듣는것이지
그 자체가 아름다움의 실마리를 찾은 나래인마냥 떠받들지 말라고..
다 필요없다 잘 이길수 있겠지. 낭만적일수도 있겠지
허나 나보다 높은 상대에게 깨지고 낭만 타령을 한다라 얼마나 안됐냐??
승부에선 이기는게 최선이다 서로 이길려고 하는 과정에서 예술이라 할만한 게 나오는거지
하수가 예술 어쩌고해봐야 이긴 편에서 보면 너무나 웃기지
기계가 인간들의 심리,수싸움에서 오는 재미를 어떻게 따라가냐
바둑의 진수를 아냐? 하는애덜..
알파고가 느낄수 없는건 맞지만 그뿐이다 그것도 수치로 '알고'있는것이지
알고있다는건 느낌하고도 이미 차원을 달리한다
여기두면 느낌이 좋은 수다..하기에 알파고는 여기가 제일 수치가중치가 높으니 여기두자. 할것이고
감정적인 느낌이 없느거디 기계이니까 허나
그것뿐 승부에서 최선을 보여줫으면 칭송을 보낼만하지
승부에서도 제대로 부비지도못하면서 불쌍하게 예술 얘기를 하지 말라이거야
예술이 동네 집없는 개새끼마냥 끌고올수 있은건 아니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