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재능 한계가 있고

노력으로 상위권까지는 도달할 수 있으나

한 분야의 정점에 서는것이 가능한가를 결론짓는건

결국 재능의 차이라는 것

실제로 스브스 해설은 대국 내내 백의 우세를 점쳤지만

대국후 이세돌의 인터뷰는 그와 정 반대로.

단 한순간도 알파고에게 우세했던 적이 없다

라는 말을 남김

실제로 모든 해설들이 중반까지만 해도 백의 우세를

점쳤던걸 생각하면 어리둥절해지는 이야기

그러나 재능 한계로 생각해보면

이세돌의 한계로는 자신의 형국이 게임 내내

불리했다는걸 인지할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는거고

해설이나 하는 놈들은 판세를 읽어낼 정도의 재능조차도

갖지 못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알파고는 그 재능 한계를 돌파했기 때문에

사람이 그 실력을 인지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거고

그리고 섣부르긴 하지만 이세돌이 대국의 흐름을

읽어낸것조차 상대의 수준을 압도하는것이 아니라

승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알파고가 이세돌의 수준에

맞춰줬기 때문에 그나마도 가능 해진거라고 예상가능하다


세삼 바둑이라는게 그간 얼마나 몇몇의 천재들에게

'기생'해서 명맥을 유지해 왔는가 하는 점이 떠오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