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세돌이 흑, 알파고가 백

2. 알파고는 전형적인 경기에 능숙하며 잘 두어지지 않는 게임의 데이터는 그다지 없다는 전문가의 판단을 의식해서인지 초반 7수만에 이세돌은 프로경기에는 거의 없을만한 변칙적인 수를 둠.

3. 이세돌의 변칙적인 수에도 예상외로 알파고가 잘 대응함.

4. 초반에 이세돌과 알파고 서로 강하게만 수를 둠. 즉 안전하고 양보적인 게임보다는, 타협이 없고 복잡하고 서로 정면 충돌하는 게임을 함.

5. 초중반이 매우 복잡하고 난잡함. 서로 계산을 너무 복잡하게 해야 하는 게임임. 그러나 이것이 이세돌의 특기. 

6. 이따금씩 알파고는 인간이 그다지 두지 않는 수를 둠. (처음엔 의심스러우나 곧 매우 전략적이고 계산적인 수였음이 자주 드러남)

7. 매우 초반에는 알파고가 아주 미세하게 우세, 중반에 진입할 때는 이세돌이 약간 우세

8. 이따금씩 알파고는 실수를 함

9. 중반 이후 알파고가 생각지도 못한 우변 침입을 하면서 형세가 반전됨. (알고보니 알파고의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 수십 수를 내다보고 설계한 수였음)

10. 그냥 승부도 아니고 반면승부로 이세돌이 짐. 이 정도의 기량이면 커제도 당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전문가들.

11. 내일부터는 변칙적인 게임보다 전형적인 게임으로 봐주지 않고 이세돌이 승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