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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평행우주

앙ㅇ(115.41) 2014.01.16 09:30:16
조회 273 추천 0 댓글 1

      바둑과 평행우주
                                    
   바둑이 생겨난 이래로 수많은 기보가 존재해 왔지만,,, 첫수부터 끝까지 동일한 기보는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면 바둑엔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처음 포석이 비슷한 기보들은 존재하지만 점점 수가 늘어갈수록 완전히 다른 형태의 바둑이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우주로 눈을 돌려보자. 하늘엔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별(스스로 빛을 내는 행성)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사는 행성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태양이다. 그리고 우주엔 태양같은 별이 셀수 없을만큼 많이 존재한다.  또다시 이런 별들은 모여 은하수를 이루고  우주엔 이런 은하수가 무한대로 존재하고 있다. 
   이 넓고 넓은 우주에 오직 우리가 사는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부처께선 우주에  우리같은 세상이 모래알만큼 많이 존재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인간은 이 세상에서 저세상으로 끊임없이 돌고 도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시었다.
  나는 우주가 제각각 다르게 존재한다고 생각지 않는다.1년 전에 내가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혹은 10년 전에 내가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나의 인생은 지금쯤 어찌 되었을까? 범위를 넓혀 역사상의 어떤 일들이 ,혹은 어떤 인물이 발생하거나 태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인류는 어떤식으로 발전했을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주엔 수많이 세상이 존재하고 나와 같은 외모와 성격을 가진 똑같은 인간이 또한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고. 어떤 순간 내가 a,b,c 중에 한가지를 선택하고 다른 세상에 나들은 또다른 선택을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또다른 선택을 하고 또다른 선택을하고 ,,,, 그렇게 다른 세상에 내가 다른 삶을 각자 사는 것이다. 마치 쌍둥이가 한날 한시에 똑같은 외모와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이것은 바둑과도 너무 흡사하다. 처음 시작은 비슷하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완전히 다른 기보가 되는 것이다.
  나는 악수를 너무 많이 두어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인생을 살고 있진 않지만, 또다른 세상에서의 나는 좋은 수를 두어 행복하고 위대한 삶을 살고 있을수 있고, 또다른 세상의 나는 나보다 훨씬 못한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우리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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