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기자입니다 하사비스씨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많은 바둑기사들이 알파고의 수순을 분석을 할 때 어떤 수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실수였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게 추후에 보면 오히려 묘수였던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공지능을 의학에 접목을 시키게 되면 그리고 사람의 생명과 관련이 되어있다고 하면 의학전문가들이 봤을때 이것이 문제고 오류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사실상 그걸 알고보면 주효한 효과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까요

알파고는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직 베타단계도 아니고요 알파단계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경기를 치르는 거죠. 알파고라는 프로그램이 어떤 단점이 있는지는 경기를 지속적으로 해야만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훌륭한 기량을 가진 사실 전세계의 바둑기사로서 훌륭한 기량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세돌 9단과 같은 분과 대국을 펼치는 것이고요 바둑이라는 게임은 굉장히 아름다운 게임입니다. 사실 말씀하신 의료보건은 완전히 영역이 다르고요. 의료보건에 적용을 하려면 아주 엄격한 시험단계가 필요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테스팅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알파고는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는 프로그램이고 의료나 과학 쪽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온 텐센트 기자입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경기를 해주신 이세돌 9단께 대단히 감사드리고요 저는 78번째 수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당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수를 두셨고요 중국의 구리 선수가 신의 한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시 그 수를 놓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더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또 이번에 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 수를 둔 이유는 그 수뿐이 없었습니다 그 장면에서 다른 수를 찾으려고 해도 보이지 않았거든요 어쩔 수 없는 한수였는데 칭찬을 받아서 어리둥절 합니다

(직접입력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