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말년에 동기들이랑 외박을 나왔었는데

다들 말출 4일~2주남은 개 말년때였음.

추억좀 만든다고 동기들이랑 전투복에 개구리마크, 개구리모, 공병병과 마크까지 쳐버림..-_-;;

암튼 군복입고 새벽 4시까지 3차 달리면서 술존내 쳐먹고

친했던 동기놈이랑 전투복 상의 단추 다 풀고 주머니에 손넣고 어께동무하고 담배 물고 길빵하다

민간인이 지랄하길래 시비붙어서 욕 한바가지 붓고 갔는데

담날 부대 복귀하니 당직사관, 중대장 개 빡쳐있고 새벽에 시비붙었던 사람이 알고보니 연대 중대장.. ㅋ.ㅋ

이색기가 증거사진까지 찍어서 아에 부대 중대장한테 사진을 넘겨버림..

더 좃된건 담날 당직사관 일지에 특이사항으로 사단에 이게 보고됨..-_-;;

덕분에 외박 복귀하자마자 두시간동안 씻지도 못하고 얼차려 받고

새벽 한시까지 진술서 계속 썼음 계속 중대장 면담하고..-_-;;

처음에 징계위원회 열릴땐 군풍기위반, 상관모독, 허위보고 세가지로 해서

영창 9빅10일 나왔는데

대대장이 말년이고, 그간 고생 많이했다고 휴가제한 5일로 줄여줬음.

덕분에 원레 말출 16박 17일이였는데 11박 12일로 나왔음

역시 말년엔 부대안에서 몸사리는건 기본이고 밖에서도 몸사려야될듯 ㅇㅇ

암튼 떨어지는 낙옆 조심해야 헌역 병장들아..^^ㅋ

나 이정도면 말년에 개 꼬인거 맞지?

후.. 이것도 벌써 세달전 애기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