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30인데 연애 몇번 했는지 알려고 끄적여봄
순서는 내나이 기준임 옆에 *는 내가 좋아한 마음크기임 5개만점


1번째) 고2 ***
첫만남이 뷔페알바인데 근처 고닥교 여자애
일하다가 목말라서 잠깐 음료수바 갔더니 또래로 보이는 애가 음료수 만들어서 주길래 받아먹고 고맙다고 인사함
담날 같은반 친구가 ㅁㅁ뷔페알바했냐고 묻길래 ㅇㅇ했더니 나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번호줄테니 연락해보라고함
알고보니 음료수바에 같이 일하던 다른여자애가 지여친이더라. (6개월 만나고 헤어짐) 얘는 동갑

2번째) 고3 **
유행하던 랜덤채팅으로 만났는데 근처 고등학교 애였고
나보다 1살 어렸음. 썸 탈 당시에 나는 얘 포함 다른 여자애 1명이랑 카톡하면서 둘 중에 뉴구 고를지 어장하고있었음
둘다 이뻤는데 다른스타일로 이뻐서 둘다 가지거싶다고 속으로 외치고 다녔는데 얘가 적극적이고 성격도 좋아보여서 얘 고름. 참하게 이쁘고 착했는데 내가 당시에 맨날 술처먹고다녀서 10일 만에 차임ㅋㅋ

3번째) 고3~20살 **
수능 끝나고 대학 가기 전 시기였는데 페이스북으로 만남
어쩌다 연락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남. 같은지역이라 어쩌다 만났고 나보다 3살 어렸음. 14일(2주) 사겼나..암튼 얼굴은 평범한데 몸매가 쥑였던 걸로 기억. 그냥 영화보고 몇번 데이트하다가 또 내가 술을 너무처먹어서 술문제로 싸우다 차임ㅋㅋ

4번째) 21살 *
대학가서 술 개퍼먹느라 20살때 연애를 못함
21살 되서야 같은과 동기의 고백을 받고 사귐
너무 내스타일이 아니었으나 나를 너무 좋아하는거같고
성격이 착해보여서
한번 만나봄
30일(한달) 정도 만나다가 군대 가야되서 내가 헤어지자함
(좋아하는맘이 안생기니까 기다리게 할 수 없다고 솔직하게 말함 미안하다고)

5번째) 22살 군인시절 *****
내인생 역사상 막장이 극에 달한 시절이자 내가 처음으로 존나좋아했음 여친이 사창가 창녀였음
일병 초 휴가때 술친구가 존나가자고 입털어서 첨으로 가봄
완벽한 내스타일이라 번호 따고 들이대서 사귐(대단하다 ㅇㅈ? 현실에서 아무한테도 말안함)
나보다 1살 연상
6개월 정도 사귀고 상병초때 차였는데 인연이 어찌계속 되서 결국 병장 말출때까지 만남
존나게 사랑했으나 군인시절 월급15만원 + 흙수저라
받기만 처받고 선물 하나 못해줌.
그래도 마음은 처음으로 찐이었음

6번째) 전역후 학교 복학한 23살~26살 ****
다섯번째 이별 후폭풍이 너무 커서 그로인해 내인생에서 정말 미안한 사랑이자 고마웠던 사랑
3년 사귐. 외모도 다 괜찮고 성격도 착해서 처음으로 서로 가족들 소개시켜주고 주변에서 인정받았던 사랑이었음
창녀 후폭풍때문에 나쁜짓만 존나게 하다가 3년 사귀고 차임
사귀면서 100번 이상은 울린듯
내가 본인 첫사랑이 되버린것 같다며 나를 너무 좋아해주고 챙겨주고 한편으론 나를 불쌍하게 바라봤던 두말할것없이 좋은애였음. 쓰레기같은 나랑 3년 만난건 대단한거임.

7번째) 27살 제1방황의시절 ***
대학 졸업 후 3년 만난 애랑 이별한 후 걷잡을 수 없이 방황했던 거 같음. 맨날 술담배에 쩔어있고 클럽 오지게 다님
그러다가 나보다 2살 많은 유부녀를 만남
첨엔 유부녀인줄 몰랐으나 나중에 알게됐고  헤어짐 (한달반정도 사귄듯) 흰피부에 몸매가 끝판왕이라 유부녀인거 알고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만남.  걔 남편이 질질 짜면서 매달리기 시작하자 마음이 약해졌는지 나한테서 도망감

8번째) 27살~28살 제2방황의시절 ***
7번째 유부녀사건 충격 이후로 더 거칠고 난폭해짐. 방황 하다가 클럽에서 다행히 착한애 만나서 1년 사귀면서 치료를 받음. 얼굴도 별로고 몸매도 너무말라서 ㅂㄹ였으나 성격이 착해서 힐링을 잘받음. 내가 너무 쓰레기짓해서 많이 미안함 나보다 2살 연상
싸우면 빡쳐서 여자랑 원나잇하고 연락 차단하고 풀고 역대급 악마짓한듯. 얘는 50번 넘게 울린듯

9번째) 지금 여친 ****
8번째 여친으로인해 마음의 치유를 받다가 너무 내스탈이라 환승함. 지금은 같이 1년째 동거중 2살 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