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의 해파리는 헤엄칠 수 없어 (이하 요루쿠라)는 오리지널 애니 작품입니다. 타니구치 상이 캐릭터 디자인으로서 참가한 경위는?
타니구치 : 어느쪽이냐 하면, 제가 손을 들었어요.
오리지널을 하고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타케시타 상(감독, 본작의 원안)이 월간소녀 노자키군에서 치프 연출을 맡았을때부터 알고 지냈기 때문에 저도 참가하고 싶었어요.
- 요루쿠라는 여고생들이 인터넷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작품입니다. 이 기획을 보고 인상을 받았나요?
타니구치 : 타케시타 상 답다고 할까, 현대의 상황을 민감하게 파악하는 사람이라서 SNS의 빛과 어둠을 그리는 테마가 재밌다고 느껴졌어요.
- 타니구치 상이 이 작품에서 처음 관여한 파트는 어디인가요?
타니구치 : 최초로 한건 이미지 비쥬얼이네요.
타케시타 상이 이시모토 히토리타비 상이라는 프로 사진가가 찍은 사진을 가지고와서, 그 위에 캐릭터를 올려달라고 했어요.
그 시점에서 popman3580상이 그린 캐릭터 원안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제가 해석하며 사진의 시츄에이션에 맞게 그렸어요.
아마 향후 공개될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스태프의 이미지 공유용으로 사용됐습니다.
지금은 타케시타 상의 책상 옆에 붙어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느낌이네요.
- 이시모토 히토리타비 상의 사진.....타케시타 감독은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군요.
( https://twitter.com/ttishimoto/status/1779188102529167475 )
타니구치 : 그런 어프로치는 처음이였지만, 타케시타 상 답다고 생각했습니다.
- popman3580 상의 캐릭터 원안에 어떤 매력을 느꼈나요?
타니구치 : 느낌이 콘도 카츠야 상의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저는 콘도 상의 그림을 좋아해서, 지금도 화집을 소중히 가지고 있어요.
popman3580 상의 그림은 이번에 처음 봤는데, 처음봤다는 감각이 없는 친숙한 그림이였기 때문에 캐릭터 디자인도 수월했어요.
- 타케시타 감독한테 어떤 리퀘스트가 있었나요?
타니구치 : 제가 참가하는 타이틀은 다소 리얼한게 많지만, 처음에 "이번에는 너무 리얼하지 않고 심플한 형태를 유의해달라"고 말하셨어요.
디자인을 할때는 각 캐스트 오디션 목소리를 듣고 그걸 참고로 디자인해 나갔습니다.
- 누구의 목소리가 디자인에 영향을 줬나요?
타니구치 : 이전 아이돌인 야마노우치 카노을 그릴때, 타카하시 리에 상의 목소리가 독특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더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부분은, 목소리를 듣고 확실하게 바뀐 부분입니다.
- 메인 4명 외에도 popman 3580 상의 원안이 있나요?
타니구치 : 있어요. 마히루의 여동생, 아이돌 그룹 멤버......15명 정도의 원안이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 디자인을 할때 인상적이었던 캐릭터는?
타니구치 : 미코에요. 앞으로 그녀의 드라마도 그려지는데, 그 부분은 즐겁게 그렸습니다.
- 총작화감독으로서 현장도 보시고 계실텐데, 본편에서 자신의 캐릭터 디자인을 그리면서 가장 즐거웠던 씬은 어디였나요?
타니구치 : 총작화감독은 저 외에도 2명이 있고, 저를 포함해 3명이서 로테이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든 캐릭터가 자신의 생각을 토로하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씬이 있어요.
그런 씬이 오면 "이거야!"하며 즐거워지네요.
역시 캐릭터 디자인 설정화를 그릴때는 표정이 차분해지거든요.
그렇지만 본편이라면 씬에 맞춰 마음껏 그릴 수 있어요.
타케시타 상한테 「타코피의 원죄」라는 만화를 넘겨받아서, "여기 표정을 참고해달라"고 하시는 등, 어디까지나 이미지로서의 희망을 말해주셨습니다.
- 의외의 타이틀이네요.
타니구치 : 저 만화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씬은 꽤 만화틱한 그림방식으로 그려져 있어요.
"표정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이 방향성을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 타케시타 감독은 정말 여러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시군요.
타니구치 : 맞아요. 안테나 감도가 넓거든요. 여러 장르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십니다.
- 많은 작품의 캐릭터디자인을 담당하시고 계시지만, 디자인을 할때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부분은?
타니구치 : 캐릭터 디자인부터 본편 작화, 최종화 작화까지 하나의 캐릭터를 1년 이상, 오랫동안 그려야하기 때문에 되도록 최대한 그리기 쉽게 하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무리한 디자인으로 하면 중간에 싫어지게 되는 일도 있으니까요.
원작물이라면, 그림의 특징적인 부분을 저의 그림에 맞추는...의식한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돼버리는 느낌이네요.
원작을 모사해버리면, 아무래도 작화할때 괴로워져 버려요.
독자와 팬들이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그리기 편한 그림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본인이 디자인한 캐릭터를 많은 애니메이터가 따라 그리는데, 총작화감독으로서 체크할 때는 어떤 식으로 대하고 계시나요?
타니구치 : 올라오는 그림 중에는, 저보다 그림이 뛰어난 사람이 그리는 일도 있죠.
그때는 정말 고통스럽네요. 작업적으로는 굉장히 도움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왠지 모르게 질투가 나요(웃음).
본작의 마히루의 기분을 잘 알거 같아요(웃음)
- 이번 작품에 참여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타니구치 : 이번, 우리 세대가 동화공방에서 가르친 스태프가 활약한 화수가 있어요.
그 스태프의 열량이 굉장히 높아서.
그럴때는 역시 좋은 작품이 나오죠. 개인적으로 현장 스태프의 높은 열량을 보고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 훌륭하네요. 타니구치 상은 시청자분들이 이 작품의 어떤 점을 봐주셨으면 좋겠나요?
타니구치 : 메인 캐릭터 4명 각자 드라마가 있고, 부딪히며 화해하며 성장을 해나갑니다.
다양한 세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작에서 메인 캐릭터의 복장이 매일 바뀌는 부분에도 주목.
"옷차림은 popman3580 상이 담당해주고 있습니다. 굉장히 센스있고 뛰어난 디자인이라서 그걸 망가트리지 않게 그리고 있습니다.
1화 속에서도 하루가 지날때는 의상도 변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향반표를 만들어서, 어느 시간에는 어느 재킷과 가방을 매고 있는지 코디를 하나씩 확인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타니구치)"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