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갤 읽다가 느낀건데

회사에서 10명의 팀원에겐 나는 한명밖에없는 과장이지만

나는 챙겨야할사람이 10명이나 있는 부관리자임

나도 사람인지라 매일의 컨디션이 다르고 완벽하게 모든걸 기억하는게 아니라서

같은케이스의 일이라도 대하는 방식이 기존과 약간 달라지는 경우도 있음

그래서 누구에게 잘해줄때도, 혼내줄때도 그게 특정 팀원만 편애 혹은 싫어한다고 느낄까봐

때론 다른팀원 눈치까지 보며

'이렇게하면 xx가 자기때는 안해줬다고 서운해하지않을까?'

'xx씨때는 이렇게까지 혼내지는 않았는데 혹시 불만갖지 않을까?'

이런식으로 윗사람인 내가 되려 아랫사람 눈치보며 행동해야 하는경우도 생김

아이돌도 마찬가지 아닐까?

너무 인기가 많은 아이돌은 팬이 수백단위이니 오히려 괜찮지만

인기가 적고 팬층이 얇은 아이돌이라면

한사람 한사람이 다 소중하니 오타들 눈치보며 행동하고 그렇게 될것같음

근데 나도 누구 못챙겨줬을때 그 팀원이 '과장님 괜찮습니다 평소에도 저 잘 챙겨주시는데요 ㅎㅎ' 하고 웃어넘기는 팀원 있으면

되려 그 친구 호감가면서 마음에 밟혀서 나중에 꼭 챙겨줄일있으면 먼저 챙겨주곤 함

tip : 아이돌에게 챙김 못받은걸 아이돌도 알고있다면 오히려 기회일 수 있음

사람 상대하는 직종들은 보통 잘해준 기억보단 못해준 기억이 오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