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 나는 AKB가 좋다.
제군, 나는 AKB가 너무 좋다.
제군, 나는 AKB를 아주 아주 좋아한다.

사쿠라가 좋다.에리이가 좋다.
연듭이가 좋다.유미코가 좋다.
나아쟝이 좋다.미온이가 좋다.
범균이가 좋다.미루룽이 좋다.
미쿠링이 좋다.나코짱이 좋다.

AKB에서, SKE에서,
NMB에서, HKT에서,
NGT에서, STU에서,
JKT에서, BNK에서,
MNL에서, TPE에서..

이 세상에서 행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AKB를 아주 좋아한다.

전열을 잡은 아이돌이 일제히 튀어나와서 노래를 부르짖음과 동시에 무대가 뒤흔들어지는 것이 좋다.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댄스들로 오타쿠들을 너덜 너덜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에 가슴이 뛴다.

아이돌의 무대가 오타쿠의 마음에 에너지와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좋다.

함성이 울려퍼지고 뜨겁게 달아오르는 무대로부터 뛰어나오는 아이돌의
이름을 부르짖을 때 마음이 후련해진다.

노래와 댄스로 무장한 아이돌의 횡대가 무대를 유린하는 게 좋다.

숙련된 오타쿠가 공황 상태의 아이돌을 몇 번이고 계속 농락할 때 감동을 느낀다.
아이돌들을 처참히 모욕한 뒤, 위로를 표하는 것도 빠져서는 안 된다.

울부짖는 아이돌을 상냥하게 달래다가 심장고동이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성희롱으로 걸레가 될 때까지 모욕 해 대는 것도 최고다.

가여운 아이돌들이 무의미한 내용으로 꿋꿋하게 대화를 이어갈때
냄새와 땀으로 무장한 0.1t의오타쿠가 악수회장을 누비며 아이돌의 마음을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행복하다.

오타쿠가 아무 이유 없이 무차별적으로 모욕하는 것이 좋다.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마음들이 유린당하고, 
아이돌이 칼을 든 오타쿠에게 난도질로 살해당하는 건 매우 매우 슬플 지도 모르지.

더러운게 묻은 손으로 아이돌의 손을 붙잡는 것도 좋아하고 사진기로 
쫓아다니며 해충 같은 그 년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뒤 
굴육적인 사진을 찍게 하는 걸 극도로 즐긴다.

제군, 나는 이 AKB가 지옥과 같은 상태가 되기를 원한다.
제군, 나를 따르는 오타쿠 여러분, 제군들은 어떻게 되기를 원하나?

변화 없는 보통의 AKB?

지금처럼 근성도 없고 쉽게 포기해버리는 그런 AKB을 원하나?

아니면, 극도의 한계를 극복 하고 열도의 다른
아이돌들을 싸그리 없애버릴 태풍과 같은 AKB을 원하나?

A!K!B!
A!K!B!
A!K!B!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는 지금 만신의 힘을 다해 AKB를 살리려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사카미치와 케이팝의 세계에서 그동안 참고 견뎌 
온 우리들에게 평범한 AKB는 택도 없다.

대 AKB를! 다시는 넘 볼 수 없는 큰 AKB를!

우리는 겨우 1개 게시판 한줌이지만 패잔병은 아니다.
제군들은 일당백의 최강자들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결국 우리들, 제군들과 나는 총 병력 1개 게시판과 1인의 집단이 된다.

우리를 망각의 세계로 쫓아내 잠자게 했던 놈들을 두들겨 깨우자.
놈들의 눈과 귀를 깨우고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AKB를 기억나게 하라.

녀석들에게 공포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나게 해 줘라.
녀석들에게 AKB의 노래 소리를 다시금 듣게 하라.

하늘과 땅, 어디에서도 녀석들이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가르쳐 줘라.

1개 게시판 전력으로 전 아이돌계를 끝내 버린다.
제 2차 작전이다. 상황을 개시하라.

가자, 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