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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때문에 고민이야

ㅁㄴㅇㄹ 2005.09.24 19:25:28
조회 127 추천 0 댓글 5


우선 나는 중3이야 시작할게 아마 좀 길거야 일단 우리아빠가 젊을때는 신문사다니면서 꽤나 날렸나봐 땅도 존내 많고..... 했나보던데 술먹고 놀다가 다 까먹은 모양이더라구 그러다가 다 망해서 엄마한테 사정사정해서 결혼한 모양이더라구 어른들이 말은 안해도 아빠 잘나갈때 아마 결혼을 한번 한모양이더라.... 이복형제들도 몇명돼는데 지금 20대 내지 30대들인데 한명빼고 본적은 없어.... 지금 우리집은 식품공장하고 아빠가 63에 엄마가 50이야..... 근데 쥐뿔도 없는 자기랑 결혼을 했으면 고마운줄을 알아야 될것같은데 이런게 전혀 없나봐 우선 한 10년전에 그래도 돈을 꽤모았나보더라 그래서 이사를 하는데 시내에 아파트한채랑 공장하나 충분히 마련할만한 돈이었어 근데 또 우리아빠가 쌔우고 쌔워서 은행에 빚내고 촌구석에 몇억짜리 집을 하나 지었는데 1년전에 경매에 넘어갔어...... 그래 여기까지도 좋아 사업하다 보면 안될수도 있는거지..... 그러면 엄마말도 좀 듣고 해야될텐데 이양반이 암만 봐도 돼지도 않을것같은 신선초 술이니 국수니 무리한 도전을 하는데.... 그래 여기까지도 좋다쳐 일을 벌렸으면 자기가 책임이라도 지지 꼭 다 말아 먹고 책임은 엄마 한테미루는거야..... 지금까지 일벌린다고 만든 빚은 엄마가 다갚고 있는데 아빠는 한방노린다고 자꾸 되지도 않는 일을 벌려대니 미칠지경이라는 거지...... 거기다 요즘에는 편집증까지 생겼나봐 엄마가 미칠듯한 스트레스로 수영이랑 베드민턴을 치시는데........ 여기 나가서 바람이라도 났다고 생각하는지 아주 난리야 난리 자꾸 이러니까 진짜 아빠에 대한 1g의 존경심조차 남지 않을것 같아...... 생활비도 한푼도 안줘...... 엄마도 우리 공장나가셔서 일도우시고..... 아침에는 시청이나 학교쪽에 배달하시는 돈으로 내 용돈주시고 생활하시거든 고생은 고생대로 시키고 고마운줄은 모르고 당연하게 여기는 우리아빠..... 제길....... 진짜 요즘에는 저런 말도안되는 편집증때문에 진짜 존경심이 하나도 안남을것같애 진짜 우리엄마 다른 사람들이 봐도 미인이라고 하실정도인데 우리아빠한테 넘어왔다는거 생각하면... 내가 다 아까울 지경이다....... 충분히 호강하셔도 하셨을텐데........ ㅅㅂ........................................ 뭐 그래도 술먹고 와서 집깽판내고 도박하는 양반들 보다는 낫지만....... ㅅㅂ 앞으로 난 죽도록 공부다..... 그냥 1g관심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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