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9동 신림2동은 소위 말하는 대한민국 고시의 메카이다.... 수 많은 고시생들이(약 3만명으로 추산) 합격을 목표로 정진하는 고시강호이다.

그런데 이곳 신림동 고시촌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잠자는 방과 식사를 하는 식당, 그리고 공부하는 독서실이다. 여기서 독서실은 이용하지 않는 고시생들도 상당하므로 제외하고 일단 거주하는 방의 유형은 원룸, 고시원, 자취방 이렇게 3종류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여기서 식사를 해결하는 식당은 그냥 일반요식업소(주로 분식집 형태와 중국집)와 소위 말하는 그 유명한 고시식당이 되겠다.

그럼 이 글의 제목에서 나타낸 것 같이 신림동 고시식당에 대해서 서술하고자 한다. 신림동 3대 고시식당이라고 하면 [여가숙수], [해바라기], [토마토]를 들 수 있겠다. 혹자는 [유진]을 위의 3대 식당의 반열에 올리는 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의 주관적인 견해는 위의 여가숙수, 해바라기, 토마토를 꼽을 수 있겠다.

[여가숙수] 식당은 지존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식당으로 가장 사람이 많고 아주 음식이 푸짐하게 잘 나오는 식당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단, 식사 시간에 너무 복잡하고 음식의 종류가 1달이면 쉽게 질린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특식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다...... 가격은 식권 100장 구입기준으로 1장에 2800원이고 일요일 마다 쉬는 것도 아주 큰 단점이다.

[해바라기] 식당은 비교적 잘 안 알려져 있는 고시식당으로 법문서적 옆 건물 지하에 있다. 이곳은 젊고 예쁜 여성들이 주로 많이 애용하는 식당으로 소문이 나 있다. 특히 점심식사의 품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맛도 신림동 최고임을 자타가 공인한다...... 특식도 신림동에서 가장 잘 나오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단 나이든 고시생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곳 식당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식권은 100장 구입기준으로 1장에 2800원이다.

[토마토] 식당은 지금은 바로 맞은 편의 [집에밥]식당과 치열한 경쟁의 장을 펼치고 있는 곳으로 과거에는 여가숙수를 넘볼 정도로 주가를 올렸으나 최근에는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오히려 식사의 질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는 곳이다. 집에밥 식당에 손님이 많이 빼겼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유진] 고시식당에 오히려 밀린다고 할 수 있다.

위의 식당들 이외도... 과거에 [관문제] 식당이 지존이었으나 주인의 변경으로 인하여 과거의 영광을 못 찾고 있고, 유서깊은 [자하연] 식당도 오랜 전통으로 지금도 꾸준히 많은 고시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일단 위의 식당에 대한 맛을 직접 보려면 신림동에 있는 헌책방 죽림서점에 가서 낱개로 각각의 식권을 구입해서 음식을 드시기를 권한다..... 그래야 자기에게 맞는 식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가숙수]와 [해바라기]를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유진]도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신조는 잘 먹어야 빨리 합격한다라는 신조이다...... 잘먹고 잘 싸고 잘 공부하자.............. 음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를 말기를 바라면서...............

여가숙수 1달 그리고 해바라기 1달 그리고 유진 1달 이렇게 돌아가면서 먹어도 좋고 친구들 끼리 모여서 식권을 서로 구입해서 섞는 방법도 좋겠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어떤 식당이고 계속 먹으면 질리기 마련이다.....

이상 신림동 고시촌 3대 식당에 대한 정보이다. (단, 각자의 입맛은 주관적인면이 없지 않음에 주의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