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나도 글 한번 올린적 있기는 한데 많은 영어 공부법중에서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물론 내 방법이 100% 옳다는건 아님)

근데 확실한건 어느정도 영어실력이 검증된 사람껄 따라해야 적어도 의미가 있지 않겠어? 난 공부법 얘기할때 자기가 일정수준 영어 잘한적도 없는데 공부법 얘기하는건 참고도 안함 반에서 10등하는 애가 '서울대 가는법' 강의하면 누가 받아들이겠어?

그런 의미에서 말하자면 난 영어수능 재수할때까지 둘다 97점이었고

토익은 만점 과거에 구텝스는 920에 지금 외대 통번역대학원 입학예정임

내 자랑할려는게 아니라 나보다 영어 잘하는 사람 지천에 깔렸음

다만 나는 100% 국내파로 기본기부터 시작해서 수능영어랑 네이티브식 영어 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얘기할 수 있는거라 생각함

우선 갤 둘러보면 수능영어라는 시험자체가 어느정도 의미가 있느냐느니 쓰레기라느니 이런 의견도 많은데 그정돈 아님 영어 자체 잘하는 사람은 수능영어의 스탠스에 좀만 익숙해지면 정복가능함 나때처럼 상평시절조도아니고 오히려 그 안에서 모국어가 아닌 제2외국어이기 때문에 체득할 수 있는 문장구조나 문법지식은 분명 영어회화를 공부하든 뭘하든 도움이 된다 어떤 영어시험이든 특정 시험은 의미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거르셈 영어 잘하는 사람은 어떤 유형의 시험을 보든 앵간하면 다잘함

그러니 그런문장구조나 시험영어 논리분석은 각자 알아서 하고 진짜 '언어'로서의 영어를 잘할려면 사실 공부하는 컨텐츠가 중요한건 아님

어떤사람은 영어원서 수백권 읽어서 됐다하고 한권 수십번 반복해서 봤다 하고 어떤 사람은 미드로 통달했다고 하고.... 근데 이게 어느 지점에서 차이가 오는지 내 개인적인 생각은 개념과 상황자체를 이해하는 차이라 봄

일례를 들면 어떤 문장이나 단어를 봤을때 무작정 쉐도잉하고 반복되는걸 외우는건 너무 비효율적임 물론 그걸 입에 붙이고 내가 쓰려면 수백번은 반복해야지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 쓰는지 이해조차 안된 상태에서 무작정 반복하는건 난 개인적으로 너무 돌아가는 공부법이라고 생각함

예를 들면 프렌즈 미드 Unagi 라는 편에서 로스가 "우나기라는 개념은 그 자체가 되는게 아니야! 너희들이 가질 수 있는 개념이지" 라는 말을함

근데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 영작시켜보면   it's a concept which you have 이런식으로 말할거임 근데 로스는 뭐라고 하냐면 it's something you have 이렇게 말한단 말이지? 그럼 그걸 단순히 외우는게 아니라 아 네이티브들은 개념을 얘기할때 concept라고 직역하는게 아니라 thing을 먼저 말하고 뒤에 부연설명해서 붙이는구나... 이런식으로 이해를 하고 반복을 해야 한다는거지 그래야 비슷한 상황올때 또 쓸 수 있다고 봄 영어에는 네이티브들의 (우리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이 엄청 많음 그걸 깨닫는게 영어실력의 중요한 요소고

근데 대부분 사람은 그냥 미드 무한반복 특정 컨텐츠 무한 청취 다독 이렇게 하면 무작정 실력 늘거라 하는데 그건 나는 반대함 되긴 되겠지 근데 1년해서 늘걸 2년 3년 같은시간대비 아마 박아야 할거임 그만큼 시간 넣어도 될지도 모르고 내가 개념이나 상황자체를 이해할 수준이 아니면 컨텐츠의 난이도를 낮춰야 하고 저 정도를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은 영어공부의 소재인거고 그건 사람마다 다르겠지 영어뉴스나 원서 쉬운수준의 에세이든 뭐든 하다보면 영어실력 는다 다만 하루에 8시간 이상 몇년은 해야 

영어에 약간 감이 잡힐 정도일거임 나는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