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좋아하는 고3학생 입니다. 실력이야 어쨌든 영어라는 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걸 좋아합니다. 저희 학교야 촌동네라서 모의고사 90~98나오면 잘한다고들 하지만 저 스스로는 아직 영어는 손도 못댄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를 풀때도 사실 처음부터 끝가지 다 해석이 되는게 아니라 반정도만 해석하고 어느정도는 막히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분명히 내 위에 영어를 훨씬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디씨만 해도 함부로 흉내도 못내는 분들이 천지에 널렸는데... 보통 수능 외국어 90점대 나오면 문제지 내에서는 해석을 전부 할 수 있는 정도가 정상인가요? 아니면 다들 저처럼 반정도만 해석하고 막히는 부분이 있나요? 또 이제 고3이라 대학과를 정해야 하는데 희망사항은 영문학과나 영어과를 들어가고 싶거든요(아예 진로까지 번역가로 하면 제일 좋지만요) 근데 회화는 커녕 작문도 못하는 제 수준에서 미국에서 살다온 동기들이 넘치는 영문학과를 들어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