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형은 대한민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겹만 다닌 사람으로서 (자랑 아닌데 이말 안할 수가 없었다).

승진과 고과, 학벌에 대해서 얘기해 주마.

1. 대한민국에서 우대받는 학벌은 설포카 유일하다 (공대 기준), 서울대와 연고 차이 크다. 그 외에 해외 석박이다. 일반 연고는 특별 대접 없다.

2. 학벌이 중요한 건 맞는데 그 사람의 업무 능력과 평가, 자기 이미지 관리, 포상 및 징계 여부보다 중요하진 않다.

3. 회사 생활 내에서도 평가는 수시로 이루어지고, 점수가 객관적으로 매겨진다.

4.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는 정말 중요하다. 

5. 그 사람이 좋은 업무, 회사 내에서 잘나가는 일을 해봤냐. 맡았냐. 그걸 맡고 잘하면 날개를 단다.

6. 자격증이나 이 회사를 나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회사는 아무리 잘나도 중요한 역할 안 맡긴다. 

7. 회사에 헌신하고,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회사는 보답한다 (대표적인 예가 놀랍게도 삼성이다). 

8. 회사에서 늦게 퇴근하고, 늦게까지 일하는 거 의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정말 많다. (역시 삼성이 이거 졸라 본다).

9. 윗사람이 그 사람을 어떤 이유로든 좋게 보면 진짜 날개 달고 펄펄 나는 수가 있다. 

10. 마지막으로 출세하는 사람은 니가 모르는 필살기가 있다.